딸램이 올해 3학년이라 역사에 관심이 많아 친구들과 함께 박물관에 자주 놀러가는데요

EBS 역사원정대 설명회에 좋은 강연이 있다해서 다녀왔어요

오시는 길은요

2호선 역삼역 1번출구로 나오셔서 선릉방향으로 5분정도 걸어올라오시면

나래빌딩 3층에 동그라미재단이 있답니다

역사전문가 박광일씨와 EBS 역사원정대 수석강사 김지화씨 두분이 강의가 있었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EBS 역사원정대 3만원 할인권을 주시더라구요^^

다양한 책들도 구경할수 있었어요

첫시간은 역사전문가 박광일씨의 강연이었어요

역사를 전공하시게 된 계기가 정말 너무 잼있더라구요

아이들에게는 엉뚱한 계기가 인생을 바꿔놓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초등학교 5,6학년 정도가 되야 연도의 개념이 생긴다고 하네요

그래서 5학년 역사가 다시 사회로 바뀌구요 역사는 한학기 미뤄줬다하네요

초등학교 역사는 역사가 즐거워질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시간이래요

왜냐하면 중학교때는 본격적으로 연표부터 시작해서 외워야 할것들이 많아지거든요

딸램과 작년부터 박물관 미술관을 다니면서 느낀건데

책이 간접경험이라면 체험은 입체교육이라 표현하고 싶네요

열심히 사진찍어서 블로그에 올리고 있는데요

직접 보고 만져보았던 경험들이 나중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두번째 강의 김지화씨의 강연이 시작됐어요

미혼이시구 인상이 너무 좋으시더라구요^^

역사 현장체험학습은 왜 하는것일까요?

엄마들의 입장에서는 한국사가 수능필수과목으로 채택되어서 일텐데

저는 시험을 대비하기 위한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기를 바라는 맘에서 체험학습을 시작했었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저희 딸램이 역사를 즐길줄  아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바램을 갖어보았어요

저는 고등학교때 선생님의 영향으로 역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오히려 딸램과 함께 역사책을 읽고 체험전을 다니면서 좋아하게 되었어요

'역사'라는 단어 자체가 좀 어렵게 느껴지잖아요

역사를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좀 편안해진답니다

4학년까지는 아이들에게 문화재를 보여주세요

역사의 흐름이라던지 연표를 외우게 하려는 욕심보다

문화재 속 이야기를 통해 역사에 친숙해질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것이 중요하다 해요

박물관과 유적지는 유물을 관찰하고 문화재가 담고 있는 역사 이야기를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듣고 또 나눠야 하는 곳이랍니다

책만으로는 역사공부엔 한계가 있어요

직접 가서 보고 느끼고 만져보는 오감체험으로 체험을 해봐야하는것입니다

역사는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과목이랍니다

EBS역사원정대의 체계적인 튜터링으로 재미있는 역사를 배우게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