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비니 영화 리뷰 #916 (2015 #80)

팔로우

감독

데이빗 로버트 밋첼

출연

마이카 먼로, 키어 길크리스

개봉

2014 미국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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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영화인가? 

 영화 <팔로우>(원제 : It Follows, 2014)는 새로운 공포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입니다. 서서히 다가오는 공포와 두려움을 주며 끊임없이 무언가가 따라온다는 것에 두려움을 자극합니다. 처음부터 강렬한 공포를 주기 때문에 영화의 공포는 더해집니다. 

새로운 공포를 보여준다. 

 사실 공포영화라고 하면 귀신이나 좀비가 나오고 깜짝 놀래키는 등 누구나 예상 가능할 것 같은 그런 존재들과 장치들이 나와서 관객들에게 공포를 줍니다. 이제 그런 공포에도 서서히 질려가는 대중들에게 <팔로우>는 새로운 공포를 보여줍니다. 모르는 존재에 대한 두려움이 계속해서 따라오지요. 영화에서 여백이 보이면 왜인지 모르게 어떤 존재가 따라올까? 하는 공포심이 들도록 잘 유도했습니다. 일반인인 듯 일반인 같지 않은 너~의 존재를 볼 수 있지요. 

넘기는 것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저주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야 합니다. 제이(마이카 먼로, Maika Monroe)도 새로운 남자친구에게 그 저주를 받아서 다른 사람에게 넘겨야 합니다. 문제는 이 넘기는 것이 다소 진지하지 않은 느낌으로 가서 당황스러웠네요.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넘겨야 자신이 살수 있다는 것에 넘길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듭니다. 그 넘기는 것을 누구에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볼 수 있지요. (넘기면 본인은 살지만 받은 사람은 저주에 걸리니까요.)

나 혼자만 본다. 

 저주에 걸린 제이는 저주를 폴(키어 길크리스, Keir Gilchrist), 그렉(다니엘 조바토, Daniel Zovatto), 야라(올리비아 루카르디, Olivia Luccardi), 켈리(릴리 세페, Lili Sepe)에게 이야기를 하지만 믿지 않습니다. 저주에 걸린 본인만이 느끼고 볼 수 있는 그것(It)에 대한 공포는 점점 커져만 갑니다. 그러나 그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 알 수 없기에 공포와 긴장이 계속 유지가 되지요. 

촬영과 음악 

 엄청난 돈을 들여 만든 영화가 아닌 독립 영화의 분위기를 풍기는(실제로 인디영화라고 하죠) <팔로우>는 촬영과 음악이 매력적입니다. 기본적으로 전체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어쩔 수 없이 걸어 다니는 사람, 혹은 숨어있는 사람을 다 찾게 되지요. 그들 중 누가 그것(It) 일지 모르니 더 긴장을 하게 됩니다. 게다가 영화에서 나오는 특유의 음악이 있는데, 이게 되게 매력적입니다. 뭐라고 표현할지 모르겠.. 지만 그 음악이 들리면 긴장이 되면서 재미가 배가됩니다. 

-영화상에서 계속 It이라고 합니다.

-휠체어 촬영은 다소 인상 깊었습니다.

-결말이 다소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