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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의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보여준 영화 <그라운드의 이방인>

​ 김명준 감독이 재일조선인 학생야구단을 찾아서 이들을 한국의 야구 그라운드에 설 수 있도록 하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을 담은 영화 <그라운드의 이방인>. 옛이야기들과 함께 더불어 학생야구단을 찾는 일련의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1956년부터 1997년까지 매해 8월에 재일조선인 야구 소년들이 모국인 한국을 방문하여 야구를 했고, 그 중 1982년에 군산상고와 봉황대기 결승에서 맞붙은 재일동포팀을 찾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1982년, 잠실 야구장에서 결승 경기를 치른 재일 동포팀 구성원들을 찾기 위하여 노력하지만, 재일조선인이라는 것이 걸림돌이 되고 야구와는 멀리 떨어져 생활하는 그들을 찾기는 참으로 어려워합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을 담아 보여주는 영화가 바로 <그라운드의 이방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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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영화 <그라운드의 이방인>, 한국 야구 역사를 좀 더 알게 만들 영화

​ 이런 다큐멘터리 영화는 어떻게 보면 되게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고, 시대가 소재인 영화는 그 시대의 사람들만 공감하며 볼 수 있다는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조금은 색다르게 옴니버스 식으로 끊어서 보여주기 때문에 전환점도 있고, 야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한국 야구의 잊힌 역사를 알 수 있는 좋은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당시 활약했던 선수들의 이야기도 엿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재일동포 학생야구단의 역사도 보여주지만, 배수찬 선수를 후반부에 조금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선수의 나중 이야기까지 알려주며, 배수찬 선수 이외에도 김성근 감독이나 장훈 선수 등의 이야기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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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마냥 무겁지만은 않은 영화

​ 김근, 양시철 등 그 때 그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조촐한 동창회(?) 느낌의 자리를 가질 때는 영화속 분위기도 한껏 밝아집니다. 술을 몇 잔 하면서 그 때 자신들의 이야기도 이야기하고 나름대로 행복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잠실 야구장에서 시구를 하게끔 만들고 싶다는 제작진의 말에는 어떻게 자기들이 할 수 있겠냐며 못 미더워합니다. 한국 야구를 만들어간 사람들 중 한명인데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시구를 하는 모습도 쭉 보여지면서 참으로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여러 복잡한 감정이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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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 영화 <그라운드의 이방인>은 한국의 야구역사를 재일조선인이라는 시선에서 보여준 영화입니다. 다큐멘터리 영화가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옴니버스 형식으로 보여주며 그러한 점을 조금은 완화했고 영화를 보면서 안타까웠던 시절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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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의 영화블로그

2015 #41 (#63)

- 다큐멘터리 영화여도 이정도면 적당하지

- 씁쓸하기도하고, 안타깝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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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한국 야구의 잊혀질 뻔한 역사를 볼 수 있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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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의 이방인 감독 김명준 출연 권해효 개봉 2013 대한민국 평점 리뷰보기

다큐멘터리. 꾸밈없는 다큐멘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