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감독: 데이빗 로버트 밋첼/개봉: 4월 2일)
데이빗 로버트 밋첼 감독 자신이 오랫동안 꾸었던 악몽을 소재로 탄생한 영화 <팔로우>는 오직 자기 눈에만 보이는 공포의 존재에게 쫓기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19살 제이는 남자친구와 근사한 데이트를 한 그 날 이후, 누군가 자신을 따라다닌다는 섬뜩한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그녀를 더욱 불안에 떨게 한 것은 자신을 따라다니는 존재가 남들에겐 보이지 않는다는 것. 알 수 없는 존재는 제이 앞에 수시로 나타나 그녀의 일상을 서서히 옥죄어오고, 그녀는 악몽보다 더한 공포와 불안감에 시달리게 된다. 

<팔로우>는 참신하고 기발한 뉴웨이브 호러영화라는 평을 받으며 지난 해 판타스틱 페스트 넥스트웨이브 작품상과 각본상, 도빌 아메리칸 영화제 국제 비평가상 등을 연이어 수상하기도 했다.

---

#더 건맨(감독: 피에르 모렐/개봉: 4월 16일)
<더 건맨>은 다이아몬드 산업의 정치적 이권이 걸린 비밀작전에 투입된 후, 영문도 모른 채 제거당한 전직 특수부대원이 자신을 배신한 조직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배우 숀 펜이 조직의 표적이 된 전직 특수부대원 ‘짐 테리어’ 역을 맡았으며, 하비에르 바르뎀은 숀 펜을 위험에 빠뜨리는 비밀작전 설계자 ‘펠릭스’ 역을 맡아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택시>, <트랜스포터>, <더 독> 등 피에르 모렐이 촬영 감독을 맡았던 영화들은 한결같이 스피디한 카메라 워킹을 보여준 것이 특징. 신작  <더 건맨> 역시 화끈한 총격신, 속도감 넘치는 액션으로 영화 팬들에게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콩고의 해변가, 런던의 시내, 스페인의 투우경기장 등을 배경으로 하는 스토리를 통해 유럽과 아프리카를 넘나드는 거대하고 웅장한 스케일을 선보인다.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감독:존 말루프/개봉:4월 30일)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는 2015 아카데미 최우수 다큐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영화다. 누구에게도 공개된 적 없던 사진을 남긴 천재 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를 다룬 영화.

영화는 2007년 존 말루프라는 사진작가가 도시에 관한 글을 쓰기 위해 자료를 모으는 중 경매에서 작가불명의 사진필름 몇 박스를 350달러에 구매한 것으로 시작된다. 작가의 이름은 비비안 마이어. 그녀의 사진에 매료된 그는 갖은 노력으로 비비안 마이어의 흔적이 남긴 사진과 물건들을 사들인다. 남겨진 자료는 15만장 이상의 사진과 현상조차 되지 않은 수천 통의 필름들, 수집광인 그녀가 남긴 어마어마한 양의 잡동사니들이다.

말루프는 물건들에 담겨 있는 흔적들을 토대로 이 신원미상의 사진작가를 찾아 나선다. 이 과정을 담은 영화가 바로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다. 한 번도 발표된 적 없는 미지의 여성작가가 남긴 방대한 양의 사진, 점점 더 깊은 비밀 속으로 그를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