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들이 작성한 소원지를 달집태우기는 일몰시간에 맞춰 18시 30분에 시작된다. 특히 이 행사는 소금 받아오기 이벤트와 함께 진행돼 관람객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불장난을 한 오줌싸개에게 소금을 얻어오게 했던 옛 풍습을 되살려 달집태우기 관람객에게 천일염 40g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것. 또한 오줌싸개 분장을 한 ‘남산골 오줌싸개’와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이에게 제한적으로 천일염 400g을 증정한다.

절기음식을 맛볼 수 있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음식 전시를 통해 절기음식의 의미와 종류를 알리고, 오곡주먹밥을 제공해 직접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부럼깨기’, ‘귀밝이술 마시기’ 등 대보름 날 아침에 행해졌던 세시풍속을 체험해볼 수 있으며, 귀밝이술 마시기 행사에서는 소주를 만들 때 썼던 용기인 소줏고리를 직접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정월대보름 당일인 5일(목) 남산골한옥마을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