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색시주뇨비 2015.01.28 10:27:40
<이 리뷰는 스포일러가 약간 있습니다>
- 다만 개봉일이 아직 오래남아있어 구제척인 스포는 없습니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처음으로 드디어!!! 극장에서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를 보다. 정말로 저에게 특히나 이 <킹스맨>이라는 영화로 제 첫 청불영화를 장식하게 한 기회를 주신 블로거 무비 JY님과 무비럽웅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친구들은 이 영화 잘 몰랐다. 예고편 보고 오라고하면 재밌어보인다고 그때서야 같이 가겠다고. 처음에 예정된 친구가 알바를 갑자기 시작해서 다른 친구 설득해서 그 친구랑 다녀왔다.
더 한 말도 없고 두말하면 잔소리고 이 영화는 그냥 미친 영화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는걸까? 하나부터 열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만족하고 나온 영화이다. 영화를 보면서 얼마나 흥분을 했는지 볼이 다 뜨거워질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오프닝부분을 중요시 여기는데 폭탄이 건물을 부시면서 떨어지는 조각들이 감독님 이름으로 변하는거 보고 거기서부터 사실 난 이미 뿅간듯하다. 개봉일이 한참 남아서 스포를 자제하려고는 하지만 입이 근질거려 미칠정도로 리뷰에 담고 싶은게 너무 많다. 일단 액션 타격감이 너무 좋다. 요즘 액션 영화들 그냥 둥탁퉁 으억! 하고 끝나는게 많은데 <킹스맨> 이 영화는 시점부터 남다르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 매튜 본 감독만의 타격감이 뼈저리게 느껴져서 손발이 짜릿할 정도로 모든 액션신에 만족하고 온것 같다. 가장 신경을 많이 썻다던 교회에서의 폭동은 진짜 오랫동안 명장면으로 뽑힐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해리와 에그시가 처음 만나던 술집에서의 액션신은 정말 머리속에서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듯 하다. 특히 술집장면에서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라는 진짜 멋진 대사가 하나 나오는데 머리속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대사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엔딩크레딧 이후 짧고 굵은 한 장면이 있습니다. 꼭 보시길 바랍니다. 나오는줄 모르고 많은분들이 끝나자마자 나가셨는데 좀 억울하겠더라고요 꽤 소소한 재미를 주는 장면이라서 좀만 기다리셨다가 꼭 보고 나오시길 바랍니다.
또 하나의 인상 깊은 가젤. 포스터속 저 요상한 신발로 날렵하고 독특한 액션신을 짧고 굵게 좀 보여주는데 진짜 매력있는 캐릭터였던것 같다. 이 영화는 진짜 더 만족스러운게 악당도 매력이 넘쳐서 미워할수가 없어서 원. 사무엘잭슨이 연기한 발렌타인 캐릭터와 가젤이라는 캐릭터의 조합 영화속 두 남자주인공 조합처럼 정말 좋았던것 같다. 그럼 그냥 액션 타격함 때문에 영화를 재밌게 봤느냐? 아니다. 영화 포스터 속 즐길 준비 되었는가? 라는 문구가 보이시나요? 그냥 즐길 준비만 하면 끝인 영화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액션과 웃음을 주는 장면들 그리고 배경음악의 3박자! 머리의 폭탄이 터지는 장면은 정말 모든 관객분들이 빵! 터질정도로 완벽했던 장면인것 같다. 배경음악 선정이 최고였던것 같다. 너무 만족을 했는데 뭐라고 더 쓰고 싶고 더 강조하고 싶은데 그냥 무조건 보고 판단하라는 말 밖에 안나오는 그런 영화였다. 속는셈 치고 보십시오.
- 속편이 나올까? 제발 나왔으면 좋겠다.
- 경호원분 뭐리이 왔다갔다 하시던지 쿵쾅소리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