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 나무 아래 소년탐정 김전일의 할아버지!

강렬한 인상의 책표지때문에 책을 들었습니다.

사전 정보없이 그냥 읽어가다가 책에 등장하는 긴다이치 하지메라는 탐정이 소년탐정 김전일의 할아버지였다는 이야기에 오호~하면서 읽어간 이야기입니다.

4편의 단편이 담겨있는데 만화 김전일 시리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본 본격 추리소설의 거장 요코미조 세이시의 작품이라고 하는데 이 작가의 작품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평소 만화 김전일 시리즈를 좋아하기에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에 매번 등장하는 이 할아버지가 참 궁금했는데 이제서야 만나게 되네요.

단편의 이야기들은 사건이 터지고 탐정이 해결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짧게 읽어갈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김전일 시리즈를 보면서 다른 등장인물들은 다 일본이름인데 왜 김전일만 한국이름일까했는데

아! 김전일의 원래 이름은 긴다이치 코스케였습니다. 金田一 한자로 정말 김전일.

그런데 한국인 탐정인 줄 알고 있었습니다. 재일교포인가 했다는... 아무생각없이 봐왔네요...

백일홍 나무 아래는 긴다이치 시리즈 베스트 10에 드는 작품이라고 하는데 첫선택으로 잘한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이 작품이 8위라고 하니 과연 1위는 어떤 작품일지! 기대를 해봐도 될 것 같습니다.

옥문도. 역대 일본 추리소설 1위라고 하는데 궁금해집니다.

팔묘촌, 이누가미 일족,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등 긴다이치 코스테 탐정소설을 한번 쭉 읽어봐야겠어요.

우와! 이렇게 쭉 놓여있는 시리즈를 보니 다 갖고 싶어지는 소장욕구!

표지도 강렬하고 왠지 안읽어주면 안될 것 같은 느낌.

하나씩 찾아서 다 읽어줘야겠습니다.

완전 궁금해지는구만! 김전일 할아버지~ 조금만 기다려요. 곧 또 만나러 갈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