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샘터 2월호]
로웰 2015.01.25 16:10:56
샘터의 월간지 2월호를 받고보니.. 어느새 또 한달이 지났구나.. 하는게 느껴졌다.
내가 한달을 또 어떻게 보냈더라.. 허허..; 시간 정말 빠르게 간다.
중고등학생 때만해도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그렇게도 시간이 안가더니..
지금은 뭐 했나 싶을만큼 빠르게 지나가버리는 것 같다.
벌써 2월호. 2월까지 열흘남짓 남았다.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이 있는 달!!
근데 하필 이번 내 생일이 명절 연휴와 딱 겹쳐버렸다. 푸휴.. -_-a 이건 쫌 별로..;;;
아니 어쩌면 더 좋은건가? 온 가족과 함께 축하할 수 있으니? ^-^;;
2월까진 좀 추울테지만, 지나고나면 좀 누그러질테니.. 그것도 반가운 소식이다.
추위에 약해서 겨울만 되면 움직이는 것도 싫고, 옷도 너무 두툼하게 입고 다녀서
겨울나기가 좀 힘들었던 탓에 겨울이 서서히 물러나는 느낌은 참 좋다.
암튼, 샘터 월간지로 미리 2월을 만나보았다. ^-^ 따뜻한 이야기들이 반겨주었다.
첫 시작은 돼지국밥에 얽힌 이야기였다. 오호라.. 돼지국밥에 이런 사연이 담겨있었네?!
확실히 지금의 결혼식과는 달리 옛 결혼식은 진짜 축하해주는 자리였던 것 같다.
지금처럼 허레허식만 넘치는 게 아닌.. 정말 온 동네 사람들이 모두 축하해주는 그런 결혼식!
빠르게 발전하고 현대화되면서 우리가 잃어가는 건 이웃간의 정과 마음을 표현하는 일 같다.
요 정리습관에 관한 이야기를 보니, 딱 내 모습이 떠올랐다. 누구나 경험한바 있는 미루는 습관!!
요거.. 미루다보면 정말 자꾸 미루게 된다. 하기 싫은 일은 또 죽어라 안하게 된다.
나도 예전엔 그냥 생각나는데로 해야할 일들을 하곤 했는데, 그러다보니 실수가 잦았다.
잊고 있다가 급하게 일처리를 해야할 때도 있었고, 했는지 안했는지 헤깔리는 일도 있었다.
그래서 수첩을 사다가 그날그날 작은 일이라도 해야할 일들을 적고 지워나가기 시작했다.
잘되는가 싶더니만.. 어느새 또 도로아미타불. 그러다 작년 막내동생이 커다란 달력 공책을 주었다.
그래서 그 달력을 펼쳐서 책상 위에 놓고 다시 한번 그날그날 할일을 적어서 지워나갔다.
그렇게 1년을 잘 썼다. 올해는 내가 달력을 프린트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요거.. 아주 괜찮다.
그날그날 해야할일들과 그날 결국 하지 못한 일이 그대로 적혀있으니 다음날이라도 처리를 하게 된다.
시간 활용면에서도 좋다. 해야할 일들을 적어서 쭉 살펴보면 어떤걸 제일 먼저 해야하는지 눈에 보인다.
빨리 처리해도 되는 일부터 후다닥 처리하고 나면, 어느새 해야할일들이 확 줄어있곤 했다.
하기 싫어서 미적거리는 일도 결국엔 했고, 그렇게 적어놓은 일들 대부분은 순조롭게 처리했다.
1년을 하고보니, 스스로 스케쥴 관리를 잘 해온 것 같아서 내심 뿌듯했다.
이젠 습관처럼 자연스럽게 아침이나 저녁 퇴근 전에 내일 미리 해야할 일들을 적어놓는다.
올해도 열심히 할일들을 해냐가야지!!! ^^
이번호도 이웃들과의 따뜻한 이야기들이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특히 '나는 재미있게 산다' 코너의 '사랑스러운 걱정꾸러기'와 '남편의 콩깍지' 사연은
부러우면서도 미소가 지어지는 사연들이라 다 읽고나서도 제일 기억에 남았다.
추위가 한층 더 가실 미리 만날 3월엔 또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다음달을 기다려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