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원스를 보고왔습니다. 1월 18일 금요일날 오후 타임으로요^^

영화로도 워낙 유명한 'ONCE'이기 때문에, 뮤지컬은 어떨지 궁금해하던 찰나, 기회가 생겨서 관람하게 되었답니다!

저는 영화는 자주 접해보는 편이라 이런저런 정보도 잘 찾아보게되고 여러방면으로 생각하는 것이 익숙하여 후기도 더욱 꼼꼼하게 쓰지만, 뮤지컬은 잘 접해보지 않은 편이라 후기를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조금 간단하게만 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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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윤도현씨와 전미도씨 캐스팅인 시간에 관람했어요. 윤도현씨라고 그래서 더욱 더 기대하던 뮤지컬이였습니다.

뮤지컬을 관람하기 위해 티켓을 받고, 매표소 옆에 라운지쪽에있는 포토존을 구경했어요. 3층에 있는 포토존은 그날 캐스팅에 맞는 배우분들의 모습으로 구성되어있고, 2층 공연입구 옆에는 바로 윗 사진처럼 윤도현씨와 전미도씨의 포스터, 그리고 다른 캐스팅인 이창희씨와 박지연씨의 모습으로 구성외어있어요.

많은 분들이 포토존에서 사진 찍더라구요^^ 저도 모르는 분께 부탁드려서 사진은 찍었답니다. 하지만 그냥 아무도 없는 사진으로 게시!하하하, 어쨌든 포토존도 다양해서 신기했어요:)

뮤지컬 원스는 시작 20분전부터인가? 이렇게 관객들과 함께 무대에서 즐길 수있는 시간을 갖는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모르고가서 10분 조금 더 전부터 보았어요. 되게 신기했어요~ 뮤지컬 분위기를 미리 예열하는 느낌이였달까요^^

 저렇게 즐기다가 자연스럽게 무대가 시작됬어요. 윤도현씨가 노래하는 것 보고 아 시작됬구나, 싶었거든요^^

뮤지컬 원스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영화 <원스>의 내용과 같은 내용입니다. 딱히 바뀌었거나 달라진 내용은 찾기 힘들었어요. 아무래도 뮤지컬이기 때문에 느낌적인 부분은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인 뼈대는 영화와 같답니다. 영화 <원스>는 영화관에서 보질 못해서 따로 분위기같은걸 비교하기엔 뭐하지만, 뮤지컬 원스는 아무래도 한 공간에서 전부 이루어지기 때문에 제약이 큰 편이에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상할 수 있도록 빛으로 표현이 된다던지, 흐름에 따라서 이해할 수 있도록 무대 소품들을 이용한 연출을 많이 보여주었어요. 왠만한 뮤지컬들은 무대자체적으로 많은 소품을 바꾸고 하는데, 원스는 테이블이나 악기의 위치, 의자의 위치 등을 이용한 작은 변화로 연출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비슷해보일 수도 있었네요.

 음, 저는 뮤지컬 자체는 좋게 봤어요. 어떻게보면 신나는 노래는 다른 뮤지컬이랑 비교해보면 거의 없기때문에, 지루하게 생각할 수 있는 상황도 적지않아요. 하지만 영화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를 이러한 공간에서 표현해내고, 노래자체도 너무 좋아서 잘 보고 왔던 것 같아요.

 뮤지컬 후기를 찾아보면 전체적으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나보더라구요.. 아무래도 노래가 잔잔하기 때문에 지루하다는 평도 좀 있고, 내용자체도 신나는 내용보다는 잔잔하니까 그럴 수 있는 결과라고 생각되요.

 영화 원스를 보신 분들 중 와 괜찮다.. 라고 생각하셨던 분들은 괜찮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요. 기존 영화와 비슷한 음악들, 그리고 내용자체도 크게 흐트러지지 않기때문에 괜찮았거든요.

 영화 후기가 아니니까 스토리는 적지않겠습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전체적인 흐름은 정말 거의 같다는 것, 그리고 음악들은 참 좋았다는 것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어린 친구들은 많이 지루해하는 느낌이 강했구요. 호불호가 조금 심한 반응이였습니다. (주변 관람객 분들이 중간에 잠깐 쉬는 20분간 조금 지루해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원작 영화를 지루하게 보신 분들은 지루하게 보실 확률이 좀 높을 것 같구요. 영화를 정말 좋게 보신 분들은 영화의 느낌을 어느정도 다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그리고 여자 주인공 '걸'의 대사가 아일랜드에 있는 체코의 여인을 연기하는 것이다보니 한국어지만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같은 말투와 언어를 사용해요. 이것 때문에 웃는 장면도 종종 있지만, 이러한 부분도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의 하나인 것 같더라구요.

 원작 영화에서는 외국어라 별로 안느껴졌더라도 설정 자체를 맞추다보니 한국어가 서툰 그런 느낌을 주려고 했던 것 같은데, 혹시나 이런 느낌을 싫어하신다면 조금 고민해보셔야되지 않을까 싶어요.

 뮤지컬 자체를 잘 모르다보니 나름 그냥 전체적인 느낌만 전달하려고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뮤지컬 보면서 너무 좋아가지고, 스토리북을 구매했어요 :)

 구매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미술관같은 데 가도 도록은 가끔 구매하는 편이라^^ 괜찮아서 스토리북 구매했네요.

배우들의 사진이 담겨있는 페이지만 보여드릴게요.

전체적으로 뮤지컬에 대한 내용을 보실 수 있는 스토리북이에요.

기념품샵에서 샘플로도 게시되어있으니 참고하시고 고려해보시면 될 것 같더라구요 :)

배우들의 인터뷰와 이력부터, 원스의 크레이티브와 한국 스태프들, 그리고 뮤지컬 중간중간 나오는 아일랜드의 지명들에 대해서도 나와있어요. 뮤지컬 중간중간 스틸컷들이 게시되어있어서 뮤지컬을 감명깊게 보신 분들에게는 좋은 아이템일 듯 싶네요.

(뮤지컬 끝나고 많은 분들이 구매해가시더라구요.)

음, 뮤지컬 후기는 처음이라, 스토리도 안적고 그냥 전체적인 저의 느낌만 적어보았네요.

뮤지컬 관람을 염두해두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 번 적어보았답니다.

영화를 보셨던 분들은 본인이 영화를 보고 어떤 느낌이였는지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영화내용이니까...

어쨌든 이렇게 영화<원스>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원스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