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는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구청 내에 '구민과 함께하는 조각 전시회'를 마련,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남조각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한진섭 씨의 작품 '지킴이'를 비롯 , 김영원 씨의 '그림자의 그림자', 최덕교 씨의 '새장', 유재흥 씨의 '보고서' 등 총 22점의 작품이 전시돼 분당구청을 문화 예술의 광장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작품 전시회를 관람한 시민 중 한명은 "경직된 분위기의 관공서에서 훌륭한 예술작품을 감상하게 되니 관공서가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면서 더욱 많은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전시회 개최를 부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구민들에게 생활의 여유로움과 정서 함양의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구민들을 위한 예술 작품 전시회와 공연을 선보여 문화와 예술을 통해 더욱 여유롭고 풍요로운 분당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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