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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시즌이 한창인 1월 중순. 친구와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스키장 여행을 계획하느라 설레지만 스키만 타고 돌아오기엔 조금 왠지 모를 부족함이 느껴진다.
특히 어린이가 있는 가족단위의 스키 여행객들의 경우, 좀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없을까 고민하기 마련. 그렇다면 스키장 주변의 명소에 들러 겨울 여행의 낭만까지 채우고 돌아오는 것은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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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스키장 입구에 위치한 평창군 도암면 횡계마을. 12월부터 3월 말까지, 횡계마을 일대는 덕장에 내걸리는 황태가 진풍경을 이룬다. 갓 잡은 생태 걸어두면 겨울 칼바람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황태가 된다. 스키장 입구에서 영동 고속도로로 나가는 도로변에 건어물 가게와 황태 식당이 줄지어 있다.
이곳 황태마을에서는 마을사람들만 먹는 황태 반뿌득이도 맛 볼 수 있다. 꾸득꾸득하게 반건조 된 황태를 그대로 쪄서 먹으면 쫄깃함까지 맛볼 수 있어 좋다. 한 겨울, 흰 눈을 맞으며 장관을 이루고 있는 황태 덕장 구경과 더불어 저렴한 가격으로 황태를 맛보는 것은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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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는 향기가 나며 약이 되고 먹을 수 있는 모든 풀. 평창 휘닉스 파크에서 차로 10분만 이동하면 예쁜 허브농장 ‘허브나라’(033-335-2902)를 만날 수 있다.
겨울이라 허브 꽃은 거의 볼 수 없지만 허브비누, 샴푸 등을 파는 허브용품 전시장과 허브를 첨가한 차와 아이스크림, 덮밥 등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관광객을 기다린다. 숙박시설도 갖춰져 있어 스키장 리조트보다 아늑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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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고 성당은 종교를 떠나 한번쯤 찾아봄직한 곳.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에 자리한 풍수원성당은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곳. 두메산골 외진 곳에 자리한 성당이지만 고딕o로마네스크풍의 멋스러운 외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1800년대 초 경기도 용인에 살던 40여명의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터를 잡은 곳으로 한국 천주교 최초의 신앙촌인 셈. 건물 한쪽은 유물전시관으로 꾸며져 지난 역사를 담은 유품과 물품 300여점을 전시되어 있다. 벽돌로 만들어진 2층짜리 사제관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외관은 소박하지만 주말이면 1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갈 정도로 명소인 곳이다.
강원 횡성군 서원면 유현2리 (033-342-0035 www.pungsuwon.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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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이 장관인 덕유산을 단번에 올라갈 수 있는 곤돌라가 유명하다. 덕유산(1614m)의 해발 1500여m 지점까지 15분이면 오를 수 있다.
곤돌라에서 내려 나무계단이 설치된 등산로를 따라 20분쯤 걸으면 바로 정상이 나온다. 여유가 있으면 기암절벽을 뚫고 동서로 통하는 길을 낸 나제통문, 거북바위가 숨어있다는 은구암 등 무주구천동 33경도 찾아보는 것도 좋다. (063-322-9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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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만큼 설경이 아름다운 백담사가 차로 20분 거리에 있다. 만해 한용운이 머물렀던 자취가 기념관에 남아있다. 미시령 고개(56번 지방도)를 넘어 속초 방향으로 가면 온천 테마파크인 설악 워터피아(033-635-7711)를 만난다. 온천수를 이용한 노천탕과 사우나, 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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