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연수원이 2008년도 기·예능인 양성과정 첫 교육생을 모집한다.

전통문화연수원이 설립한 이 과정은 전통 기·예능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것으로 소수정예 교육생에게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제공하는 핵심과정이다.

2008년도에는 전통회화 모사·복원(궁중화, 기록화, 민화, 인문화 등)분야, 전통목칠공예분야, 지류·섬유·전적 문화재 보존복원분야 등 3개 과정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각 과정별로 10명 이내이며, 해당 분야별 대학(대학원) 전공자 또는 관련분야 경력자·기능자이면 지원 가능하다.

3월부터 교육을 실시하며, 교육 기간은 2년으로 교수 중심의 도제식 장기 집중교육 과정으로 운영한다.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교육생에게는 교육 중 각종 공모전 출품 및 전시 지원, 기숙사 및 관련시설 사용 혜택 등과 수료 후 학교기업 등을 통한 연구사업 참여기회 등을 부여한다. 연차적으로 일본·중국 등 아시아권 및 유럽, 미주지역 해외 교육 연구기관과 교류 협력 및 학술교류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14일(월)~22일(화)까지 직접 또는 우편 접수로 신청을 받아 내달 1일(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전통문화학교 홈페이지(www.nuch.ac.kr)를 참조하면 된다.

지난해 12월 개관한 전통문화연수원은 충남 부여군에 위치하며, 문화재 담당공무원과 관련분야 종사자, 전통문화 기.예능인에 대한 재교육과 전문성 향상 교육을 위한 시설이다. 2005년부터 총 6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4천35㎡ 규모로 건립됐다.

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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