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었다. 행복하다는 기분이 들어야 할 것 같은데 힘들고, 짜증나고, 심지어 우울하다는 기분까지 든다. 왜 나는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

“평소 아이에게 화내지 말아야지 마음먹지만 아이가 계속 울음을 그치지 않거나 떼를 쓸 때, 말을 듣지 않을 때는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화를 낼 때가 많아요. 그 다음에는 바로 후회하지만 어쩔 수 없이 또 그렇게 되고, 자꾸 반복된답니다.”

Solution 1 자신의 상황을 체크하고 되돌아보자
엄마들은 평소에는 화를 내지 않다가 아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때만 참을 수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다른 것에도 스트레스를 이미 받고 있는데 아이에게 표출되는 것뿐이다. 엄마의 주변 상황과 마음 상태가 편안하다면,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고 해서 화를 내지는 않기 때문이다. 자신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는 일은 없는지 파악하고 그것을 먼저 해결하도록 노력해보자.
Solution 2 화가 날 때는 심호흡으로 마음을 가라앉히자
아이들은 엄마가 인상만 찌푸려도 알아채고 엄마의 기분을 인식한다. 그렇기에 되도록 엄마는 아이에게 화가 나더라도 윽박지르거나 때리지 말고, 먼저 심호흡을 한다. “나는 침착해질 수 있다. 참자” 등 말을 스스로 하며 심호흡을 하는 것. 몇 번 하다 보면 욱하는 기분에 격하게 표현하는 경우가 줄어든다.


“연애할 때는 자신이 다 해줄 것처럼 말하던 남편이 저를 전혀 도와주지 않아요. 그렇다고 투정을 부리면 다투게 되는 것 같아서 언제부터인가 아예 말을 꺼내지 않아요. 괜히 이야기를 꺼내면 서로 감정만 상하기 때문이죠. 그러다 보니 좋지 않은 마음만 쌓여가고, 정말 힘이 드네요.”

Solution 1 연애 시절처럼 데이트를 하며 속얘기를 해보자
문제가 있을 때마다 덮어두거나 쌓아두면, 혼자만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나아가서는 삶 자체가 즐겁지 않다. 남편에게 원하는 것 혹은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편지를 쓰는 것도 방법. 데이트를 하자고 해서 연애 시절처럼 분위기 좋은 데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다. 무엇이 문제인지 함께 해결하면 더욱 손쉬워지기 때문이다.
Solution 2 칭찬과 도전의식에 약한 남자의 심리를 자극해보자
남편이 가사 일에 더욱 적극적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 때, “이것 해줘!”라고 명령조로 말하는 것보다 “난 안 되는데, 당신은 할 수 있을까?” 라는 말투로 남자의 도전 의식을 자극하는 것이 요령이다. 그런 다음 남편이 흔쾌히 도와줬다면 꼭 칭찬을 해주도록 한다. 남자는 칭찬에 약하고 더욱 힘을 내기 때문이다.


“아침마다 바쁘게 남편을 챙기고 난 후 집안일을 하고 아이를 돌보고, 또 남편 기다리고…. 처음에는 아이 키우는 것만으로 즐거웠는데 가끔은 ‘내가 한창 나이에 뭘 하고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혼한 지 5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은 모든 것에 무감각해지는 것 같아요.”

Solution 1 아이와 함께 문화센터를 다니자
우울한 기분에 집 안에만 있다 보면 좋지 않은 생각만 하게 되고, 기분은 더욱 축 처지게 마련이다. 이럴 땐 사회 활동과 연계할 수 있는 곳을 다녀보자. 아이와 함께 들을 수 있는 문화센터를 다니며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어본다든지, 취미 생활 모임에 가입하여 활동을 해보는 것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새로운 일을 하게 됨으로써 자아감을 조금씩 되찾을 수 있게 된다.
Solution 2 전업주부이기에 즐길 수 있는 생활을 해보자
요즘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등을 통해 전업주부들이 할 수 있는 일이 굉장히 많다. 오프라인으로 활동하면 더욱 활기차고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러지 못할 때에는 온라인 모임으로라도 활동을 해본다. 예를 들어, 집 안을 예쁘게 꾸미는 일에 매진해본다든가, 아이와 장난감 만들기에 도전해보는 등 창의적인 일을 해보는 것이다.


“임신하고 출산을 하면서 육아휴직을 낸 상태죠. 날씬한 몸매와 스타일리시한 감각으로 처녀 시절에는 남 부러울 게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18kg이나 살이 찌고, 모유 수유로 인해 가슴은 처지고…. 달라진 내 모습 때문에 자신감을 상실한 것은 물론, 남편 사랑도 식은 것 같아 불안하고 우울한 기분이 들어요.”

Solution 1 조급함을 버리고 하나씩 실천하자
외모지상주의가 판을 치는 요즘, 외모로 인해 우울한 마음을 갖는 경우가 꽤 많다. 특히 엄마들의 나이가 20대 후반에서 30대이기에 더욱 그러한 것. 내가 평생 퉁퉁한 아줌마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가 등 비관적인 생각 대신 ‘기나긴 인생 중 잠깐만 이런 것뿐이야’라는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다음, 아이를 남편이나 주변 가족에게 맡기고 하루에 30분 정도라도 좋아하는 운동을 시작해보자. 하루빨리 출산 전 몸매로 원상 복귀시키겠다는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생활 속에서 변화를 시도해나가도록 한다.
Solution 2 남편의 애정전선에는 이상 무! 자신감을 갖자
체형이 바뀌어서 자신감을 상실한 경우, 남편의 사랑은 변함이 없는데도 스스로 ‘사랑이 식었다’라고 생각한다. 심한 경우 남편과의 성생활도 피하려고만 한다. 이렇게 되면 부부관계에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으므로, ‘남편은 여전히 날 사랑한다’라는 마음으로 자신감을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