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비우기 위해 떠나는 일몰 여행지 5
이지데이 2007.12.17 13: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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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묻지 않은 대자연의 신비함이 살아있는 곳, 제주 수월봉 정상에 앉아서 바라보는 낙조는 제주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제주군 한경면 고산리 해안가에 위치한 수월봉은 약수와 운치 있는 절벽으로 유명하다. 특히 수월봉 아래 해안을 끼고 이어지는 절벽의 화석층이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준다. 수월봉에서 볼 수 있는 차귀도는 제주도에 딸린 무인도 중 가장 큰 섬으로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룬다. 차귀도를 비롯, 단상봉·산방산·한라산·죽도·눈섬 등을 볼 수 있고, 시야가 좋다면 형제섬까지도 볼 수 있다. 해안가에 야트막하게 솟아있는 제주도의 아담한 봉우리에서 일몰을 감상해보자. <제주 관광산업과> 064-710-33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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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만은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장소. 일출은 순천만을 감싸고 있는 서쪽 반도인 화포에서 보고 일몰은 해룡면 용산에 올르면 볼 수 있다. 순천만의 노을을 두고 '단풍, 칠면초보다 더 붉게 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평이 난 순천만의 일몰. 해룡면 용산은 순천만 최고의 전망대이자 낙조 포인트. 이곳에 오르면 노을의 깊이에 따라 색을 달리하는 갈꽃과 갯벌을 감상할 수 있고 붉은 물결을 실어나르는 S자 물굽이 길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순천만 낙조의 또 다른 포인트는 순천만 동쪽 끝 와온 마을. 붉은 기운이 내려앉을 즈음 마을 앞 작은 섬 위로 날아오르는 철새가 한폭의 그림 같은 풍광을 연출한다. <순천만생태공원> 061-749-3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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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여름철과 달리 한적하고 조용한 해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보자. 서해안의 3대 낙조로 꼽히는 장화리는 낙조요 워낙 유명한 곳. 동막리에서 장화리로 이어지는 강화도 남단의 해안도로는 드라이브를 즐기며 낙조를 감상하기에 그만이다. 화도면 적석사는 개펄위로 떨어지는 붉은 노을이 인상적. 마니산 남쪽의 동막해변, 석모도의 보문사, 민머루 해수욕장 등 일몰 여행지로는 안성마춤인 강화도로 떠나보자. <강화군청> 032-932-54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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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이 3.8㎞에 달하는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포함해 아홉 개의 해수욕장이 위치한 전남 완도. 호젓한 분위기를 풍기는 겨울 해수욕장은 일몰 여행지로 그만이다. 겨울 산행도 할 수 있는데, 가장 긴 코스가 11.3㎞밖에 되지 않아 가족과 함께 가도 무리가 없다. 완도 소세포는 드라마 해신의 오픈 세트장이 있는 곳으로 더욱 유명한 곳. 아이들에게 역사 공부와 함께 멋진 낙조를 보여주는 1석 2조의 여행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완도 관광안내소> 061-550-5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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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의 명산인 심학산에서는 해마다 ‘해넘이 축제’가 열린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 덕에 한 해의 마지막 날이면 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 산 정상에서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시야가 좋은 날은 북한의 개풍평야까지 볼 수 있다. 강과 산을 물들이며 내려오는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파주시는 올 12월 31일에도 해넘이 축제를 준비하는 중. 심학산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헤이리 예술마을이나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도 둘러보자. 볼거리와 체험공간이 많아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여행코스로 안성마춤인 곳. <파주시청 문화관광과> 031-940-4351 |
글 : 배기윤(ez작가) | 제공 : 이지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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