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스타 김연우 기자) 많은 여성 등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황토팩에서 쇳가루와 중금속등이 검출되었다는 한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의 방송으로 인해 해당 업체와의 진실 공방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에서는 소비자 고발 실험실 코너에서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황토팩에서 쇳가루가 얼마나 들어 있을지 그리고 가공되지 않은 황토에도 쇳가루가 들어 있을지에 대한 실험장면을 보여 주었다.

시중에서 판매가 되는 황토팩에서 얼마나 많은 쇳가루와 중금속등이 함유되어 있는지 알아보는 실험 등이 방송 된 것. 이에 해당 관련 업체들은 중금속 수치가 기준치보다 높다고 하는 방송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방송 전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해 법원이 일부 받아들였다.

서울 남부지법 제51민사부는 5일 한 황토 화장품 업체가 KBS를 상대로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 충격! 황토팩에서 중금속 검출에 대해 "신청인의 제품과 같은 황토화장품에 대한 납. 비소 등 중금속 함유량의 허용치 내지 그 측정방법에 대해 공식적으로 정해진 바 없고 중금속 함유량이 사건 고시의 기준 범위 내일 경우에도 인체에 유해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단정할 자료가 없다"고 일부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이유를 밝혔다.

이로 인해 해당 방송에서는 "신청인의 상호, 로고, 용기, 매출순위 등 소비자가 신청인의 제품으로 인식할 수 있는 자료화면 내지 멘트를 방송에 노출 또는 언급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을 의식해 일반적인 황토팩에서 쇠가루가 검출되는 실험 장면 등만 방송이 되었다. 하지만 해당 업체들은 방송 내용을 보고 대응 후속 조치를 취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오색황토, 황토솔림욕 등 다양한 소재들을 이용한 미용 제품들이 판매 중에 있어 앞으로 방송 이후에도 해당 방송국과 업체간의 공방은 계속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

김연우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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