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스타 김연우 기자)태풍 나리가 북상하면서 주말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보가 있다.

기상청은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14일 오전 11시 40분을 기해 제주도 산간 지방 등에 호우 경보를 발령했다. 아울러 토요일인 15일부터는 전국적으로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이에 따라 주말 태풍의 영향으로 붕괴 위험이 있는 축대 및 제방 등의 위험 요소가 있는 곳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태풍의 이름들에는 유독 여성들의 이름이 많이 붙어 있음을 알 수 있다. 1953년 부터는 매년 태풍에 발생되는 순서에 따라 일련번호를 붙여서 제 몇 호 태풍 이라고 부르는 것이 통용되어 왔다.

이와 함께 무미건조한 번호 뒤에 애칭을 적어 함께 사용을 해 왔으며 특히 초기에는 여성들의 이름이 많이 사용이 되었다. 일부에서는 강력한 피해를 주는 태풍이 여성처럼 온화가고 부드럽게 소멸되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선정한다는 설과 여성들이 화가 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것을 의미해 태풍과 잘 맞아 붙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실제로 1978년 여성 단체들이 이런 이유들이 여성을 비하한다는 항의로 이후 남성과 여성의 이름을 번갈아 가며 사용을 하고 있다. 좀 더 발전을 해 지난 2000년 이후 아시아 각국에서는 고유의 이름을 제출해 이를 태풍의 이름으로 적용 사용을 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이번에 북상하는 나리처럼 나비, 장미, 노루 너구리 등이 적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김연우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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