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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마법사, 쇼콜라티에의 세계로
이지데이 이지데이 2007.12.07 17:09:13
조회 4,649 댓글 10 신고

국내 쇼콜라티에 1호 김성미(41•빠드두 대표)씨가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의 유혹에 몸을 던진 것은 1999년. 사회학도의 길을 접고 ‘초콜릿 장인’이 되고자 뒤늦게 영국 유학을 결심했다. 남편과 아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홀로 유학 길에 오르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초콜릿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2001년 공부를 마치고 귀국한 김씨는 초콜릿 전시회 개최를 시작으로 쇼콜라티에란 직업을 국내에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했다. 지금은 자신의 공방과 수제 초콜릿 판매점을 운영하면서 대학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2세 때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레스토랑 '샹제''라 메종 드 쇼콜라' 등지에서 초콜릿과 디저트 담당으로 6년 동안 경력을 쌓은 뒤 귀국, 1999년 일본에 '뮈제 뒤 쇼콜라 테오브로마(Musee du Chocolat THEOBROMA)'라는 초콜릿 전문 카페를 열어 7곳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 함량, 원산지, 온도에 따라 수백 가지 맛을 내는 초콜릿 제품을 만들어내는 그의 전문 카페는 연일 문전성시를 이룬다. “쇼콜라티에가 직접 수작업을 통해 만든 다양한 맛과 모양의 수제 초콜릿에는 창의성과 장인 정신이 녹아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그는 요즘 토마토 초콜릿과 올리브 초콜릿 만드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번역작가, 방송작가 일을 하며 만족했던 지현은 어느 순간 일정에 쫓기며 일에 치여 사는 자신을 발견하고 무작정 파리로 떠난다. 이때까지도 그가 초콜릿을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삼게 될지는 몰랐다. 그녀의 인생에 변환기는 어느 날 점심 식사 후 스위스 친구가 준 초콜릿 봉봉 하나에서 비롯되었다. 그것을 입에 넣자마자 온몸 가득히 퍼져오는 황홀감에 곧바로 관련 교육 기관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쇼콜라티에(chocolatier)는 프랑스어로 초콜릿을 뜻하는 쇼콜라에서 나온 말이다. 쇼콜라티에를 우리말로는 초콜릿 공예가, 영어로는 초콜릿 아티스트(chocolate artist)라고도 불리며, 간략하게는 초콜릿과 관련한 작업만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사람을 말한다. 쇼콜라티에는 이미 만들어진 여러 종류의 초콜릿을 자신만의 고유한 미, 색, 향, 형으로 디자인 하는 전문가로서 블랜딩, 부재료의 첨가, 아트 작품으로 까지 승화시키는 작업을 하는 초콜릿 장인(匠人)을 일컫는다. 쇼콜라티에는 웰빙시대에 있어 맛과 모양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것과 관련된 신종 유망직업의 하나다. 초콜릿을 이용해 작품활동을 함으로서 인형, 트리, 촛대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직업으로 국내에선 아직 생소하지만 유럽에선 400여년 전부터 활동하던  
 직업이다. 국내에선 각양각색의 초콜릿을 만들어 발렌타인데이에 연인에게 선물하는 유행이 퍼지기 시작하여, 쇼콜라티에 1호 김성미 교수가 2001년에 초콜릿을 이용한 작품을 전시하면서 쇼콜라티에란 직업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현재 국내에서는 쇼콜라티에라 불리는 전문가들은 10명 정도 되는데 제과점이나 대형제과사 등에서 초콜릿을 가공하는 사람들로, 초콜릿 회사나 개인 초콜릿 공방, 고급 케익 카페 등으로 진출 할 수 있다. 
어떤 쇼콜라티에를 의미하느냐에 따라 답은 달라진다. 대규모 제조업자나 유통 판매업자가 아닌 소규모 장인으로서 '좋은 초콜릿 만들기'를 목표로 삼는 ‘쇼콜라티에’가 갖춰야 할 자질은 '서두르지 않는 성격'이다. 초콜릿은 제조의 모든 과정에서 적절한 시간을 요구하고 긴 호흡을 필요로 한다. 성격이 너무 급해서 단번에 모든 것을 끝내려고 한다면 좋은 초콜릿은 결코 만들 수 없다. 또 가끔은 정말 알 수 없는 이유로 배신을 하기도 하는 초콜릿이란 재료를 이해하려 애쓰고 천천히 달래는 법을 알아가야 한다. 아울러 먹을 거리를 만드는 모든 직업이 공히 요구하는 눈썰미와 손재주, 모든 공정 하나하나에서 주의를 잃지 않을 수 있는 집중력, 그리고 세심하게 재료와 도구를 다루고 챙기는 꼼꼼함도 필요하다. 덜렁거리는 사람은 몇 시간만  
 작업해도 초콜릿으로 '목욕'을 하고 온 작업장을 초콜릿 범벅으로 만든다.. 쇼콜라티에라는 직업은 특성상 예술적인 능력이 필요한데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 속담은 이곳에서도 통하는 것 같다. 
 국내에는 아직 쇼콜라티에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기관이 없으며, 먼저 고등학교나 대학에서 제과제빵 관련학과를 공부하는 것이 유리하다. 관련 전문학원이나 평생교육원에서 단기 과정을 이수하는 방법도 있고, 초콜릿을 장식하거나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초콜릿을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도 있다. 국내에는 숙명여대 평생교육원(숙명아카데미)에 르 코르동 블뤼 과정의 분원이 있다.
 국내에는 자격증이 없으나, 일부 선진국에선 자격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벨기에 경우 칼리바트 인스티튜트(초콜릿 제조 판매회사)에서 쇼콜라티에 자격증을 부여한다. 쇼콜라티에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딴 이후에는 초콜릿회사나 개인 초콜릿 공방, 고급 케이크 카페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또 개인적으로 창업을 하거나 제과점, 호텔에 취업할 수도 있다. 
 쇼콜라티에의 향후 전망은 밝은 편이다. 우선 국내에선 초콜릿 소비량이 선진국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어서 초콜릿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초콜릿 문화 자체가 아직 생소해 직업으로 선택할 경우 미개척 분야로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현재 국내 초콜릿 시장은 대형 제과사들이 만드는 초콜릿 과자만해도 연 3000억대 규모라고 하는데, 대용시장을 포함하면 1조원대의 거대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한다. 초콜릿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쇼콜라티에도 더욱 많이 생기고 있고, 제과사에서 근무할 경우 초임평균 100-150만원 정도의 월수입이 된다. 초콜릿 전문점이나 사설학원 경영 등 능력에 따라 더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선 고급 케익 카페나 커피 전문점 등에서 쇼콜라티에를 원하는 추세다. 
   
 

자료 참조 : 대전일보

 


글 : 석유진(ez작가) | 제공 : 이지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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