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수 같은 친구에게 말 못하고 망성일때 함께보면 좋을 영화들!
웃는여자 2010.12.06 16:58:55
“내가 살다 살다 별별 친구 다 겪어봤지만 너 같은 애는 처음이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차마 냉정히 입이 떨어지지 않을 때!
그렇다고 마음 편히 견디기도 힘들 때!
그 친구와 이런 영화 한편 어떨까?
팍팍 양심에 찔리게 말이지!!
'아, 그래 너 같은 애 또 있구나!!'
<신부들의 전쟁>
둘도 없이 죽고 못사는 친구가 있다.
어릴 때부터 줄곧 함께해온 둘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을 꿈꾸는 평범한 아가씨들이지만, 그런 꿈 때문에 죽고 못사는 친구가 죽이고 싶을 만큼 미운 친구가 될지는 상상도 못했을 거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랬나?? 그렇다 이 둘은 약간 불안 불안하다!!
계획해둔 결혼식이 웨딩플래너의 실수로 엉망이 되자 서로 멋진 결혼식 해야겠다고 두 사람 제대로 결쟁하기 시작한다. 한치도 양보 안하는 눈물겨운 우정 덕에 나보다 더 잘아는 친구 약점 집중 공략해서 공격한다.
웨딩드레스 입을라고 죽음의 다이어트 돌입한 친구에게 초콜릿 보내고,
생기발랄한 피부를 위해 살짝 태닝하려는 친구를 동남아시아 스타일로 바꿔놓고!
거기에 미용실간 친구 머리를 파란색으로 물들여 급기가 탈모에 이르는 증상까지 덤으로 얹어주는 이런 공격적인 시츄에이션에 죽어도 함께 할 거라는 두 사람 단단히 틀어졌다.
여자는 갖은 음모와 술수의 동물이라고 했던가?
이 둘을 보면 ‘착해보이는 내 친구도 다시보자!!’라는 표어라도 만들어주고 싶은 심정!!!
너 친구맞니? 라고 되묻기 전에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
난 제대로 된 친구인지!!!
'우정과 사랑 사이에 헷갈린다구?'
<러브 미 이프 유 데어>
그때 도와주기 말아야 했다.
그 날 이후 두 사람의 악몽은 시작되었으니까!!
어느 날 동네 애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예쁘장한 여자아이를 하나 구해주고 으쓱한 남자아이.
뭔가 처음에는 잘해볼려고 했겠지.
근데 이 여자아이 보통내기가 아닌건 몰랐지?
예쁜 사탕 상자를 내밀며, 내기를 시작한 그 순간 둘의 악몽은 시작된다.
운전기사 없는 스쿨버스 출발시키기,
꾸중하는 선생님 앞에서 실례하기,
속옷과 겉옷 바꿔입기,
단어 찾기 수업시간에 도발적인(?) 말들로 선생님을 화들짝 놀래키기 등
죽이 척척 맞는 두 친구의 위험 천만 내기는 나이를 먹으면서 수위가 점점 높아진다.
그리고 사춘기와 함께 찾아온 이성의 감정 앞에 두 사람 살짝 흔들리지만
결혼식까지 내기로 망쳐 버린 여자에 당황한다.
역시 남자와 여자 사이의 우정은 위험한 걸까?
사랑과 우정을 오가며 지나치게 도발적인 두 사람의 기막힌 이야기!!
정말 충격적인 결말로 끝이난 이영화!! 궁금하시면 관람하시길!
'막장 친구에게 최고의 우정으로 대처한다!'
<내 친구의 소원>
호기심 많은 15, 16살 소년들이 있다.
둘도 없는 친구인 두 녀석의 머릿속엔 오로지 언제쯤 여자친구를 사귀고
총각딱지를 뗄 수 있을까 하는 것뿐!
그러던 어느 날, 한 녀석이 갑작스레 시한부 선고를 받고 우울해질 찰나
황당한 소원이 돌아온다!
청춘 아까워서 죽지 못한다고 버럭버럭 호통치며
여자친구 데려오라는 이녀석;;
곧 죽을 놈이 무슨 여자친구냐고 당황하지만 죽을 때 죽더라도 여자친구는
사귀고 죽어야 여한이 없다는 친구의 황당한 부탁에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다.
하지만 누가 곧 죽을 15살 꼬맹이랑 사귀고 싶어할까?
학교를 아무리 둘러보고 여자애들에게 통사정을 해봐도
돌아오는 건 미친놈 소리와 몰매들!
뭐 이 따위 황당한 소원에 목을 매야하나 하며 우울해진 찰나
떨어진 운동화가 더욱 녀석을 괴롭힌다.
떨어진 운동화가 신경쓰이는 평범한 16살 소년과
시한부라는 것만 빼면 모든 게 정상인 호기심 가득한 친구.
친구의 황당한 소원을 위해 눈물 나는 우정을 선보이는 소년을 보며
나의 우정지수를 점검해 보길!!!
'이런 친구 하나 있음 소원이 없겠다!!!'
<버킷 리스트>
괴팍한 성격에 그 누구도 10초안에 불편하게 만들 수 있는 초절정 까칠남!
그리고 어떤 상황에든 바른말만 하면서 비위 맞추는건 죽어도 못하는 바른생활 사나이!
이 두 사람이 만난 곳은 다름 아닌 병원 2인실 방안!
자기는 무조건 1인실을 쓰겠다며 바락바락 못에 핏대 세우시는 까도남 할아버지!
암만 병원 주인이라도 1인실은 원칙에 어긋난다는 바른말 하는 비서 때문에 화가난 것도 잠시
옆에 누워있는 다 죽어가는 노친네까지 귀에 가시돋게 바른말만 해댄다.
절!대!로! 맞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이지만
티격 태격 하다보니 서로 정들기 시작하고 하나 둘 마음을 열어간다.
그러다가 입바른 말만 해대던 할아버지의 죽기전에 해봐야할 리스트
즉, 버킷리스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까도남 할아버지
무턱대고 리스트 정복에 나선다.
스카이 다이빙, 캠프, 문신, 카레이싱 등
입바른 할아버지의 수십가지 버킷 리스트를 재력으로 소화해주시는 까도남 할아버지는
처음에는 생색내려고 시작했던 여행에서 이를 통해 삶을 돌아보게 되는
소중한 시간을 얻게된다.
결국 두 할아버지의 여행은
시작은 남을 위해, 끝은 나에게 값진 교훈을 얻으며 우정을 만들어 간다.
이런 친구 하나씩 간직하길 기원하면서!!!
그럼 마무리는 우정에 대한 명언으로 끝내볼까?
참다운 벗은 좋은 때는 초대해야만 나타나고
어려울 때는 부르지 않아도 나타난다.
–보나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