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선물로 여친 속옷 사러 갔는데

어찌나 민망하던지~~ ㅜㅜ

나름 당당하게 들어갔는데 요란한 디자인의 속옷 사이에서 고개를

들 수 없어서 대충 추천해주는거 들고 나왔다는 ㅋㅋㅋㅋㅋ

항상 여자 속옷가게는 가기만 하면

후다닥 나오느라 정신없는데 영화 페스티발에서 나와는 반대인 용자 발견~!!

점원이 골라주는대로 안 사고

직접 당당하게 고르다 못해 속옷 하나를 놓고

가게에서 뻔뻔하게 싸우는 오달수와 류승범~!! ㅋㅋㅋ

난 도저히 저럴 자신은 없다 ,,,, ㅋㅋ

근데 왜 이렇게 열을 올렸나 했더니 여친주는게 아니였다~~ㅎㅎ

고르고 골라 산 여자 속옷을 직접 입어주시는 오달수~!!

오묘하게 란제리가 어울리는 모습에 영화 보는내내

빵빵 터졌다!! ㅋㅋㅋ

영화 볼 땐 "저걸 왜 입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도 남자 중에 촉감이 부드러워서 종종 입는 사람이 있다네~~@.@

하긴 예전에 보면 '세상에 이런 일이' 같은 프로에서

치마만 입는 할아버지를 본 거 같은데

크게 놀랄 일도 아니네~ ㅋㅋㅋ

그러고보니 반대로 여자들도 남자 사각팬티 많이 입는다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