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감동 그 자체 였어요...처음에는 중국 영화라서 별 기대를 안하고 갔거든요..그런데 정말 저희 신랑이랑 저희 딸들...

정말 눈을 떼지 못하고 봤습니다. 배우들의 절제된 감정 처리 하며 여자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자신의 선택을 평생 후회하며

마음속으로 속죄하며 살아가는 한 불쌍한 어머니와 버림받았다는 철저한 배신감 속에 자신을 닫아버린 딸의 엇갈린 인생이

보는이로 하여금 눈시울을 젖게 하였습니다.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하였을까? 마음속으로만 생각을 해 보았는데 저희 8살짜리 큰딸이 묻더군요...

엄마는 나랑 동생이랑 둘중의 누구를 택할꺼야? 음.....나는 그래도 둘다!!! 나 혼자서라도 구할꺼야 라고 했습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다는걸 어느 누구보다더 부모이기에 알수있는 상황이었지만서도 저의 대답은 둘다 라고 할것입니다.

마지막에 죽은 24만명의 비석이 지나가며 영화가 끝을 맺는데요...정말 수많은 인명이 자연재해 앞에서는 어쩔수 없다는것을

보면서 다시금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