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인치 네일스’하면 흔히들 ‘hurt’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노래를 더 선호하고 있다.

‘hurt’의 진가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를 처음 보았을 때의 놀라움이 워낙 인상 깊어서 ‘나인 인치 네일스’를 떠올리면 이 노래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hurt’가 복받치는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서 애를 쓰며 어딘가로 향하는 느낌이라면,

‘The Perfect Drug’는 트렌트 네즈너만의 팝송을 만들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처음에는 부담스럽게 느껴지지만 들어보면 어려울 것 없이 흥얼거릴 수 있을 정도의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