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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캐릭터
이지데이 이지데이 2007.09.04 15: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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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이나 순정만화, 드라마 속의 매력 있는 캐릭터들은 항상 그 시기의 롤모델이 된다. 테리우스부터 최한결, 고은찬까지… 우리는 왜 가상의 인물에 빠지는 걸까?

캐릭터를 통한 대리만족
<커피프린스 1호점>의 한결을 보며 나도 저런 남자가 옆에 있었으면…, 나도 은찬처럼 밝고 귀여웠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는가? 드라마에 정신이 팔려 있으면서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이런 생각들은 캐릭터에 대한 동경에 불을 지핀다. 나와 똑같지는 않지만 꼭 나 같고, 현실적으로 만날 수는 없지만 저런 남자를 꼭 만나고 싶다는 생각은 가상의 인물에 애착을 갖게 한다. 삼순이와 삼식이를 보면서도 그랬고, <캔디>를 읽으면서도 그랬고, <궁>의 신이와 채경을 보면서도 그랬다.
작가들 역시 사람이기 때문에 캐릭터를 만들 때 자신의 이상형을 반영시킬 수밖에 없다. 여기에 더해진 스타들의 이미지는 그 캐릭터를 더욱 완벽하게 만든다. 그래서 그들의 패션 스타일, 말투, 버릇까지 화제가 되고 유행이 된다.
참 별볼일없는 은찬의 보이시 패션이 뜨는 걸 보면 그 힘이 대단하다는 걸 새삼 느낀다. 캐릭터들의 매력적인 요소를 나에게 적용함으로써 내가 그 같은 남자를 만날 수 있는 여자가 된다는 심리적 작용은 우리가 그들에게 열광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빠질 수밖에 없는 그들의 뻔한 매력

싸가지 없지만 알고 보면 착한 그놈
늘 표정이 없고 무뚝뚝하다. 말이라도 한마디 붙여볼까 싶으면 그렇게 차가울 수가 없다. 직설적인 어투로 상대방에게 상처 주고 뒤에 가서 꼭 후회하며, 나중에는 사실 그때 내 마음이 얼마나 안 좋았는지 토로한다.
독설을 내뿜다가도 상대방이 세게 나오면 급 비굴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항상 이런 말을 내뱉는다. “네가 감히!”, “나한테 이러는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의외로 세심한 부분이 있다. 잊어버리고 있던 일을 기억해내서 감동을 준다거나 머리핀 같은 사소한 물건을 간직하고 있다가 몇 년 후에 꺼내 그녀의 눈물을 쏙 빼놓는다.
한결이 유주의 머리를 묶어주는 세심함을 보여줬을 때 꽤 많은 여자들이 쓰러졌다지.
긴 기럭지, 아름다운 얼굴은 기본. 드라마 속에서는 180이 기본. 만화는 도대체 키가 몇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무한정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한다. 특히 다리 길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주위 사람들의 흠모를 받고 잘생겼다는 말을 듣는 게 일이다. 여자 주인공은 별 관심을 보이지 않지만 주위에서 항상 부추긴다. “정말~ 잘생기지 않았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늘 밝은 그녀
몇 십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공식.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캔디와 신데렐라는 전 세계 여성이 꿈꾸는 캐릭터인 것 같다. 어쩜 그리 긍정적이고 밝은지 세상에 즐겁지 않은 일이 없고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 무슨 일이든 이해하고 넘어간다.
처음엔 주위 사람들에게 무시당하지만 나중엔 모두에게 인정받는다. 그리고 사랑도 쟁취한다.
가족애가 남다르다. 가족들을 끔찍이 아끼거나 제대로 된 가정에서 자라지 못해 늘 가정의 따뜻함을 갈망한다.
모자란 건지, 착한 건지 꼭 오지 않는 상대를 몇 시간씩 기다려 비를 맞거나 지친 상태로 돌아가는 길에 그를 만난다. 힘들지만 활짝 웃으며 괜찮다고 말하는 것도 그녀들의 미덕.

감정이 싹틀 때까지의 에피소드
출생의 비밀은 캐릭터를 근사하게 만드는 하나의 장치로 이용된다. 이복 남매, 아버지가 데려온 자식, 어머니가 데려온 자식 등 그 유형은 다양하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측은지심을 발휘해 사이가 좋아진다는 설정은 비슷하다.
“내 앞에서 없어져줄래?”, “넌 정말 구제불능이구나…” 류의 초등학생이나 하는 말장난을 하며 하루 종일 째려보면서 신경전을 벌인다.
집안일이나 과거를 들추면 발끈하고 토라진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군가 먼저 사과하면 분위기는 급 좋아진다. 그러다 또 싸운다.
싸운 후 며칠 보지 않으면 그렇게 궁금할 수가 없다. 그제야 생각한다. ‘내가 얘를 좋아했나?’ 괜히 전화 걸어서 또 틱틱거린다. “내가 보고 싶어서 전화한 줄 아냐? 착각하지 마.”

나를 울고 웃게 한 최고의 캐릭터는?
1위 <커피프린스 1호점> 최한결, 고은찬 2위 <궁> 신, 채경 3위 <풀하우스> 이영재 4위 <파리의 연인> 한기주 5위 <노다메 칸타빌레> 노다메.

 
 

자료제공 ec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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