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헨드릭스에 대해서 무슨 말이 더 필요할 것인가?

‘기타’라는 악기에 새로운 정의를 내렸다는 말 정도로는 부족하기만 할 것이고, 그의 뛰어난 역량에 대해서 수많은 글들이 있었고 언급들이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추가해야 할 말은 없을 것 같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즐겨듣지는 않았던 그의 앨범들이었는데, 이번에 그의 미공개 앨범이 발표되면서 이전 앨범들도 다시금 DVD를 추가해서 발표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냥 지나치기는 아쉬워서 구입을 하게 되었다.

그의 음악을 처음 접했을 때는 조금은 익숙하지 않았었고,

여전히 익숙하지는 않지만 이전에 비해서는 보다 흥겹게 들려지고 있다.

누군가가 그의 음악은 마치 술에(혹은 마약에) 취한 것 같은 흐느적거림을 느끼도록 하고 있고, 기타와 음악으로 섹스를 표현하는 것 같다는 말을 한적이 있는데, 듣다보니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해서 어쩐지 그런 방식으로 그의 음악을 들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워낙 유명한 앨범들이기 때문에 딱히 말할 것이 없을 것 같고,

그냥 듣고 즐겨보라는 말만 하게 될 뿐이다.

참고 : 혁명적이라는 그의 첫 번째 앨범과 절정의 감각을 자랑했던 그의 세 번째 앨범 사이에 ‘끼어’있는 그의 두 번째 앨범은 아쉽게도 DVD를 포함한 앨범으로 라이센스되지 않은 것 같다. 이상하게 그의 두 번째 앨범은 홀대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다. 첫 번째와 세 번째 앨범 사이에 있어서 덜 인상적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