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e In Wonderland, 2010』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미국 / 108분 / 2010년 3월 4일 한국 개봉
감독 : Timothy William Burton 팀 버튼


캘리포니아 예술학교 애니메이션 전공

89 배트맨, 90 가위손, 92 배트맨 2, 93 크리스마스 악몽, 95 배트맨3 - 포에버, 96 화성 침공, 99 슬리피 할로우, 01 흑성 탈출, 03 빅피쉬, 05 찰리와 초콜릿 공장, 05 유령 신부, 07 스위니 토드: 어느 작혹한 이발사, 09 9: 나인, 10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나열은 내가 본 영화만.!

당연히 난 팀버튼의 영화가 좋다. 기괴하니깐.. 소름이 오싹오싹 돋을 정도로 요상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아무튼 기괴 ㅎㄷㄷ
여전히 외모스타일은 변하지 않는다;; ㅎㅎ 단지 영화는 많이 유~해진 기분. 특히 나인은 임팩트가 부족했다 -ㅅ-;

출연 :

Mia Wasikowska 미아 와시코스카

89년생 어찌보면 어려보이고 어찌보면 아니고 어찌보면 예쁘고 어찌보면 아니고;;
팀버튼 영화의 '미녀'들과 견주어 보았을데 상위급.

Johnny Depp 조니 뎁

취미가 담배피기.. 말보르 애호가라 그런가.. 헬쓱 헬쓱 여전하다 그.
그러나 찰리 초콜릿 공장의 그와 살짝 오버랩되는 기분.
이번 캐릭터는 살짝 사랑스럽기도 했다는.. 그래도 캐리비안의 해적 속 조니 뎁이 가장 좋다..

Helena Bonham Carter 헬레나 본햄 카터

난 헬레나가 무척 좋은데.. 다들 잘 모른다.
적어도 내 주변 사람들은 헬레나를 잘 모른다 ㅠ_ㅠ 해리포터에서 시리우스 블랙을 죽인 여자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에서 박사역할;;
팀버튼 + 조니뎁 + 헬레나 본햄 카터 이렇게 세명이 세트 ㅋㅋ
팀버튼 영화에도 항상 헬레나가 있다. 100%는 아니지만 대부분.

왜냐? 팀버튼의 부인이다;;;

Anne Hathaway 앤 해서웨이

미국이 사랑하는 그녀
하긴 정말 아름답다. 큼직 큼직 예쁘게생겼다..
2012년 개봉 될 스파이더맨 4에도 나올 예정인 그녀.
예쁜 여자는 예쁘기만하다? NO.!! 앤 해서웨이는 연기도 수준급.
2008년 제 21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을 타기도 했다.!!!
 

★ 우선 이거 전체관람가임. 어린이 영화라는 것을 감안했을때. 26살 내 나이에서 이해 할 수도 있고 이해 못 할 수도 있는 영화라는 뜻.
난 너무 너무 잘 봤기에 별 하나.

☆ 팀 버튼의 기괴함이 많이 정화 되었다. 관절이 뚝뚝 기괴한 것만 가능한 나라? No.! 이것은 월트디즈니와 팀버튼이기 때문? 별 반쪽.

☆ 월트디즈니의 러블리가 많이 정화 되었다. 사랑 에너지만 뿜어내는 영화? No.! 이것은 팀버튼과 월트디즈니이기 때문? 별 반쪽.

★ 팀버튼 사단의 조니뎁, 헬레나 본햄 카터 역시나 짝짝짝.
미국이 사랑하는 그녀 앤 해서웨이 짝짝짝. 풋. 그녀의 손짓 발짓 너무 지나치게 '공주' 였다. 그래서 더 매력. 별 하나.
목을 베어버려.! 라고 외치는 헬레나 ㅋㅋ

☆ 나머지 모자른 별 반쪽.
'월트디즈니' 특유의 러블리 파워 때문이었을까..
미친 모자 장수도. 살짝 정신 나간 듯한 토끼도. 밉쌀스러운 여왕도. 많이 soso 된 것 같다.
세월이 흘러서 그런가... 암튼 아쉽.

★ 감각적인 영상미 철철. 적당한 3D 가미로 머리 아프지도 않았고 좋았다. 3D 정말 대세인가보다.
그리고 팀 버튼 영화라면.! 월트디즈니 영화라면.! 꼭 아름답게 깔리는 BGM과 효과음. Goooooood.! 별 하나.
우선 저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좋아하며 '월트디즈니에서 만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애니는 DVD로 소장 중입니다.







간혹 이런 저런 아이디어가 필요하면 다시 한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봅니다.
그만큼 이 이야기는 '이상한' 정말 '이상한' 이야기를 담아 두었기 때문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DVD로 소장하고 있다면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책으로 ^^
저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풍의 디자인을 해본 적이 있죠 >.<



이젠 뭘 봐도 식상하고 새롭지 않은 때.
아바타가 새로운 세상의 장을 열며 사람들을 열광하게 했기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또한 이상한 나라를 선보이며 열광을 예상 시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그리 많이 열광하는 편은 아닌 듯 합니다. ㅠ_ㅠ
아이들이 보기엔 뭔가 좀 잔인하고 뭔가 좀 미친 것 같고,
어른들이 보기엔 뭔가 좀 덜 잔인하고 뭔가 좀 덜 미친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일까요..
이게 바로 '전체 관람가' ㅠ_ㅠ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처음 이야기를 마치고 성장한 앨리스입니다.
여전히 토끼를 사랑하는 그녀. 옷에는 토끼가 수 놓여 있습니다.
옷도 여전히 하늘색 >.<

여전히 모험심 강한 앨리스
나무 밑등에 있는 구멍을 보고 냉큼 들어갈 수 있는 사람. 얼마나 될까요.
그녀의 첫 스타트. 새로운 세계.



어린 앨리스는 호기심 가득. 모험심 가득. 자신감 가득.
무서울 것 없이 새로운 세계. 원더랜드를 누볐는데.
어른 앨리스가 되면서 소심하고 걱정 가득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렸네요.;
주춤 주춤 천천히 일을 진행시키는 초반.
그러나 자기 자신을 극복한 그녀는 이렇게 장성.!



나는 못한다. 안될거다. 라는 생각보다는 우선 실행한다.! 실행과 계산을 함께 한다고 할까요 ^^
정해진 운명이 있다고는 하지만.
어차피 내 인생. 내 운명은 내가 개척한다라는 정신입니다.
저도 뭣모르던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때와 대학생 때. 그리고 지금.
초반에 비해 지금은 많이.. 몸을 사리고. 실행하기전에 사고하고. 안되겠다 싶으면 포기하고. 많이 변했어요.
남자라면 해가 거듭될 수록 마음이 커진다면.
여자는 해가 거듭될 수록 마음이 작아진다고 할까요. 그래서 남자친구에게 잔소리도 많아지는 거고.. 허허.
아줌마가 되면 목소리가 커지고 자식에 대한 사랑과 가정을 지키는 마음만 커질뿐.
자신을 개선해 나가고 개발해나가는 개척정신은 자식과 가정에 밀려버리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떠올리면 하트 여왕이 떠오릅니다.
영화에서 여왕은 이미 남편. 그러니깐 왕을 죽입니다.
왜냐.! 그녀를 떠나려 했기 때문입니다.
화이트 여왕이 아름다움의 상징이라면.. 하트 여왕. 붉은 여왕은 이런 저런 핸디캡을 가지고 있죠.
붉은 여왕이 말합니다. '머리가 큰 사람이라면 환영이라고'



붉은 여왕 주변에 있는 간신들도 각자 코, 이마, 배 등 핸디캡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건 나중에 다 가짜라고 밝혀지지만요..
붉은 여왕은 단지 사랑받고 싶었던 것입니다.
전 그녀를 볼 때마다 찡~ 했습니다.
무섭지 않으면 사랑 받을 수 없는 그녀.
동생과 너무 비교 되는 그녀.
단지 정말 단지 그녀는 '사랑' 받고 싶었을 뿐입니다.
처음부터 동생과 비교 받지 않고. 사랑을 받았더라면.. 이렇지 않았을 것 같아요. 영화를 보는 내내 그런 생각을 합니다.



'사랑'


화이트 여왕.



살생을 절대 하지 않는다고 맹세한 그녀.
과도한 몸짓의 '여왕' 과도한 귀품의 '여왕'
눈섭. 입술. 손톱 색이 독특하게 튀는 그녀.
그녀의 침도 약이 된다.. 아 아름답기에 가능한 것일까.
동화 속에 나오는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고 마음씨도 좋은 공주의 표상.
난 오히려 화이트 여왕이 비호감이었다.. ㅠ_ㅠ 이거.. 나도 붉은 여왕과 같은 생각인가.. '샘나'
'예쁜데.! 거기다가 모든 세상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ㅅ-'
능글 맞은 체셔 고양이 >.<
애니에서도 완전 사랑했는데.! 역시나 사랑스러워.! ㅋㅋ 능글 능글
체셔 고양이가 나올때면 3D가 대박 빛났다.! 완전 공들인듯..!!!!!
말하는 동물들. 그리고 길라잡이가 되어주는 그들.
파란 애벌레의 목소리.. 스네이프 교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번데기가 되어 나타났을때는 ㅋㅋㅋ 웃겼다. ㅋㅋㅋㅋ
그리고 그 외의 동물들.. 토끼의 비중은 아웃 오브 안중.



조니뎁씨.. 이번에도 혹시 직접 화장하셨나요??



이번엔 얼굴로 봐서는 조니뎁임을 알 수가 없다.
조니뎁 항상 미친 역할 완전 잘 소화해 냈었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덜 미쳤다.' 그게 참 아쉽다.
그런데 그도 그럴 것이 붉은 여왕이 나라를 차지하면서 황폐해졌기에.. 우울할 수밖에..
그렇게 해석을..
마지막에 춤 추면서 모두 완승.!!!
그러나 앨리스의 춤이 더 임펙트가.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하기엔 참 사랑스러운 모자장수였다 >.<



이상한 나라와 현실.
사람은 누구나 사랑 받길 원한다.
사랑 받지 못한다면 나도 붉은 여왕과 같은 상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사랑하는데 사랑 받지 못할 바에는 상대방이 차라리 죽어서 이 세상에 없어졌으면 좋겠다.
지극히 극단적이다? 그렇다기보다는 그냥 한번쯤은 고려해 볼 만한 거다.
실질적으로 사람을 '살인' 한다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 속에서 그를 없애는 걸 말하는 거다.
사랑 받지 못해도 상대방을 항상 가슴속에 품을 수 밖에 없는 자의 슬픔이랄까..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기괴하고 상상 속 피날레 라기보다는 난 참 슬펐다.
1등만 기억하는 세상.! 예쁜 여자만 사랑하는 세상.! ㅋㅋㅋ
네이브 오브 하트 역 또한 붉은 여왕을 배신한다.!
Crispin Glover 크리스핀 글로버 미녀삼총사에서 약간 미친 그로 나왔던 그. ㅎㅎ



네이버 평점을 보면 지극히 낫다.
이건.

(1) 영화가 '덜 미쳤기 때문이다'

(2) 영화가 '이해 안된다' '말도 안된다'

(3) '이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아니다'

이래서 일 수도..
영화는 확실히 덜 미쳤다.
그러나 나는 팀버튼의 해석을 믿는다.
이건.! 약간 어두운 이야기이다.! 이상한 나라가 붉은 여왕에게 지배 되었고.! 모든 것이 불타 버렸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것들은 붉은 여왕에게 재미거리 밖에 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악의 기운 충만.!
영화는 이해 안된다. 말도 안된다.
이건 상상 그 이상. 그 이하가 존재하는 원더랜드이니깐 >.< 안 될게 뭐가 있겠으셩~
이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아니다.
이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의 중간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을 모두 읽은 사람들은 꼭.! 그렇게 이야기 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 중간 일수도 있고 거울 나라의 앨리스 도입 바로 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분명한 것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후 이야기라는 것이다.
영화 초반에 그녀가 '앨리스'냐 아니냐를 논한다. 그녀가 앨리스다 아니다는 영화 본 후 생각해 보시기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루이스 캐럴' 똑같은 작가가 쓴거다;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