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화분, 행잉화분으로 리폼

하늘을 날고픈 원목 오리랍니다~ ㅎ

초록여인 정원에 12년 동안 바닥에만 있었던 오리 화분~

하늘을 나는 펠리컨 화분이 얼마나 부러웠을까~ㅎ

[ 오리 행잉화분 만들기 재료 ]

9자 나사와 마끈만 준비하면 끝

오리 모서리 4곳에 9자 나사를 박아주었어요.

먼저 송곳으로 구멍을 내준 다음 손으로 돌려서 박으면 돼요.

목장갑을 끼거나 롱로우즈로 9자 나사 머리를 잡고 돌리면 쉽게 박혀요.

맨손으로 4개 다 박으면 손 아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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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자 나사 머리에 마끈을 연결하고 묶으면 끝~

이제 오리의 꿈이 이루어질 차례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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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자 고리에 걸어서 공중부양~

오리의 꿈이 이루어졌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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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던 재료를 이용해서 주변도 꾸며주고

장날 언니한테 받은 핑크 앵초 포트분도 넣어주었어요.

아궁~ 이삐다 이뻐!!! ㅎㅎㅎ

바닥에만 있던 오리야,

 거기 윗 공기는 어때?

창문 너머 풍경도 보이니 좋니? ㅎ

'경칩' 지나고 키운지 12년째 접어드는 켄챠야자 줄기를 4개나 싹둑 잘라냈어요.

(매년 봄마다 손질하며 키웠지만 이번엔 더욱 과감하게 잘라냈답니다)

가위로는 잘리지 않아서 톱으로~

잎사귀 한 장과 새촉 하나 두 개만 남겨두고~

저곳에 두니 햇살 따라 잎사귀가 한쪽으로만 뻗어서

햇살 따라 이리저리 돌릴 수 있는 곳으로 옮겼어요.

켄챠 야자를 비워낸 곳에 스킨답서스와 행잉 오리 화분으로 꾸몄어요.

 같은 구조 베란다 정원이 지루했는데 오른쪽 벽면에 변화를 주니 기분이 새롭고 좋구만요~ㅎ

오리 화분엔 계절 따라 포트분으로 변화를 줄 생각이랍니다.

해가 오래 머물지 않아 꽃을 잘 피워줄 것 같진 않지만...^^

고운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