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을 닮은 꽃, 덴마크 무궁화 키우기

 

 

 

 

 

 

지난 7일  2박 3일 친정다녀왔어요.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서 내려가서 아프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내려갈 때 내려가서 올라 올 때 까지 멀쩡하다가 다음날 부터 몸에 힘이 쭈욱 빠져서

멍~~ 때리는 하루하루 일주일을 보냈네요.

우리 아들이 신기하다고~ 그러게 장거리 뛰었는데 내려가서 안 아팠으니 천만다행이지~^^

 

이만 각설하고

 

오늘은 아름다운 여신을 닮은 꽃 히비스커스 "덴마크 무궁화"를 소개할게요~^^

 

 

 

 

학명: Hibiscus Athenacus

 

덴마크 무궁화는

하와이안 히비스커스를 덴마크 육종회사에서 개량한 품종

아욱과

꽃말: 섬세한 사랑, 일편단심, 은근, 끈기

 

우리나라에선 농장 한곳에서 독점 재배한다고 해요.

 

 

 

 

 

 

 

 

 

 

2017, 6, 14

 

 

동네 아파트 장날 만 냥에 들인 덴마크 무궁화

매주 장날마다 눈도장 찍고 가끔 구매도 했더니 원래 가격보다 착한 가격에 주셨어요~ㅎ

 

 

생각해보니 초록여인 베란다 정원에 그 많은 식물이 있지만

남편 취향 식물은 없는 것 같아 생각해서 들였어요.

 

초록여인은 작고 수수한 꽃을 좋아하는데

남편은 크고 화려한 꽃을 좋아하거든요~ㅎ

 

초록여인 취향은 아니지만, 수형을 잘 다듬으면 저는 수형 보고

남편은 꽃보고 서로 좋을 것 같아 들였답니다. ^^

 

 

 

 

 

 

​

 

 

 

장날 같이 들인 양철 화분~

 

양철 화분이나 깡통으로 화분 만들어서

키우다 보면 아랫부분이 녹이 슬어요.

 

그래서 욕실 타일에 동그랗게 녹물이 생기기도 한답니다.

그걸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생수 뚜껑을 글루건으로 붙였어요.

그러면 바닥에서 살짝 뜨게 돼서 녹물이 화분 받침대나 욕실 타일에 묻지 않아요.

물에 직접 닿지 않으니까 화분 바닥에 녹도 덜 생기고~^^

 

 

 

 

 

 

 

[덴마크 무궁화 분갈이 방법]

​

 

 

 

생수 뚜껑 바닥에 붙이고 다음 날 분갈이에 들어갑니다

​

먼저 구멍에 깔망을 깔고→ 씻은 마사토 중립 깔고→ 분갈이 흙 상토를 넣어요.

그리고 식물에 있던 흙을 어느 정도 정리하고 화분에 넣고 상토 덮으면 끝~

 

 

원래 꽃망울 맺힌거 꽃 다 보고 나면 수형 다듬으려고 했는데

꽃망울이 있어서 겉흙이 거의 마르고 물 주었는데

꽃망울이 누렇게 되면서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번에 겉흙이 다 마르고 물을 주었는데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거예요.

그래서 분갈이를 했답니다.

 

 

 

 

 

 

​

 

 

 

분갈이 마친 모습~

 

일단 아랫잎과 잔가지는 다 잘라냈어요.

 

 

 

 

 

 

​

 

 

 

분갈이하고 나니 꽃이 제대로 피기 시작하더라구요~

 

뿌리가 화분에 꽉 차지도 않았었는데 

화분에 고형비료를 넣어서 영양이 6개월은 간다고 적혀 있던데

그거 보면 영양이 부족했던 것도 아닌 것 같고

 

이상하네~

 

 

 

 

​

 

​

 

 

덴마크 무궁화 꽃망울

 

 

 

 

꽃망울이 이렇게 생기면 이틀 뒤 개화

 

 

 이건 다음날 개화

 

 

 

​

​

만개한 모습

 

꽃이 얼마나 큰지~

한 송이만 피어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팍팍 드러내는 꽃이랍니다~

남편도 꽃 보더니 자기 취향이라네요. ㅋㅎㅎ

취향 저격했어요~~

 

 

 

 

 

 

꽃술

 

 

​

 

 

덴마크 무궁화 뒤태

 

 

 

 

 

초록여인 주먹보다 꽃이 커요.

손바닥을 폈을 때 크기랑 비슷하답니다~

 

그러니 한 송이만 피어도 베란다 정원이 환해 보여요.

 

 

 

 

 

 

​

 

 

 

 

   

 

 

 

 

 

 

히비스커스(Hibiscus)는 이집트 아름다움의 신 히비스(Hibis)와

그리스어 닮다라는 뜻의 이스코(Isco)를 합성한 이름이라 함

 

그러니 실제 꽃 핀 걸 보면 아름답다는 생각이 절로 든답니다 ^^

우리나라 무궁화도 히비스커스 품종에 속해요~

 

히비스커스 차를 만드는 품종은 히비스커스 사브다리파(Hibiscus Sabdariffa)라는 품종이랍니다

'몬부쉬 플로리다 클랜베리'로 불리기도 한다 해요. 
덴마크 무궁화는 감상용으로 만족하세요 ^^

 

 

 

 

 

 

 

 

 

 

덴마크 무궁화 시드는 모습

 

해외 자료엔 개화 기간이 4~6일 된다더니

에게~ 어떤 건 하루만 피었다 다음 날 시들고

좀 오래가야 2~3일 피었다가 다음날 시들더라구요~

생각보다 개화 기간이 너무 짧아요.

그래서 덴마크 무궁화는 가지가 많아야 새로운 꽃이 계속 피어나서 꽃을 계속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꽃은 예쁜데 개화 기간이 짧은 게 참 아쉽네요~

 

 

 

 

 

 

​

 

 

 

거실 베란다 정원

보라 미니 장미 옆에 자리 잡은 덴마크 무궁화

 

 보라 장미는 올해 두 번째 개화랍니다~ 이쁘다 이뻐!! ㅎ

 

 

 

 

 

 

 

 

덴마크 무궁화 꽃 색은 화면에 보이는 빨간색 외에

 

흰색, 노랑, 핑크, 주황색이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덴마크 무궁화는 빨간색이 제일 예뻐 보이더라구요.

실물로 주황색은 보지 못했지만, 주황색도 예쁜 것 같아요

 

 

 

 

 

 

 

 

 

꽃이 크니 베란다 정원이 화사해 보이네요.

한 송이만 피어도 존재감 뿜뿜~~ㅎ

 

 

 

 

 

 

 

 

 

 

 

 

 

 

​

 

 

 

​★ 초록여인 덴마크 무궁화 키우는 방법

 

물은 겉흙이 마르면 주고 있어요.

일조량 좋은 곳에 두어야 좋아해요.

관리 잘하면 봄~가을까지 계속 꽃이 핀다 하네요.

베란다 정원에서 5도까지 견딘다 해요.

(올겨울 집사 노릇해야 할 식물 추가네요~에혀~ㅎ)

겨울철에도 온도와 일조량만 충족된다면 꽃이 핀다 하구요.

아쉬운 점이라면 개화 기간이 짧다는 거~

아! 화려한 꽃들이 그렇듯 향기는 없어요~~ㅎ

​

 

 

​

 

 

 

 

 

 

꽃이 모두 지고 나면 수형 손질하려고 했는데 못 참고 정리해버렸어요~

 나중에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