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7월쯤
친구들이 선물해서 우리집한켠에 자리하고 있는 박쥐란
처음에는 잎이 후두둑 다 떨어지고
풍성했던 잎이 자꾸만 줄어들어 불안했는데

잎에 4개쯤 남았을 무렵부턴
더이상 떨어지지 않고
새순도 하나 커지고

이젠 온전히 자리를 잡은듯 잘 살고 있어요

지금의 모습,
풍성해 보이지만, 우리집에 온 첫날 사진이랑 비교하면
좀 많이 헐빈해진거랍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잘 살아있어줘서 고맙죠 뭐

2016년 7월의 모습이예요
우리집에 온지 얼마 안됬을땐데
잎을 감싸는 떡잎 보이시죠?
그렇게 크진 않지만
원래  저렇게 있었거든요

위에 사진은 올해 1월 사진이예요

떡잎이 두번 시들고는
다시 새로운 떡잎이 나오지 않았어요
떡잎이 수분이 새어나가는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던데
떡잎이 시들면 죽는건 아닐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죽지는 않더라구요

제일 윗쪽 잎은
우리집에 오고 처음으로 난 새순이 자란거
지금까지 잘 자라서 떨어지지 않고 있어요

지금도 우리집에 왔을때
왜 그렇게 잎을 후두둑 떨어뜨렸는지 모르겠네요
환경이바뀌어서 그런건지
만들어준 헌팅트로피가 박쥐란에게 안맞았던건지
그건 아직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가장 최근의 모습이예요
침실이었던 방이 작업실로 바뀌면서
박쥐란도 위치이동이 살짝 있었어요

물은 잎이 축쳐졌을때
약 10일간격으로 물에 10분간 담궈두고
분무는 하루에 1번정도 해주구요

처음났던 새순은 이제 많이 자랐죠?
그 잎은 거의다 큰거 같아요

새 떡잎과 새순이 또하나 새로 올라오는데
새 떡잎 때문인지
새순은 더 이상 자라지 않고 있어요
아마  이 새순은 그대로 자라지 못하고 떨어질것 같네요
영양분이 새 떡잎에게 가서 그럴까요?

봄을 맞아
우리집 애지중지 박쥐란에게 좋은 소식이 있었네요
이렇게만 무럭무럭 자라길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