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가드닝

 시들지 않는 스탠다드 로즈
 

초록여인 겨울철 베란다 정원엔 꽃이 드물어요.

꽃이 드문 겨울철

시들지 않는 스탠다드 로즈를 보니 므흣하네요~

11월 베란다 정원 사진에 이 아일 선보였었는데 이름이 뭐냐 물으시던 분들을 위해

새해 첫 번째 주자로 포스팅해봅니다~^^

불멸의 삶을 살게 된 스탠다드 로즈~ㅎ

6~7년 전 딸아이방 전등에 장식했던 장미덩굴

오래 장식했더니 싫증 나서 세탁해서 보관 중이었어요.

버리긴 아깝고 딱히 쓰일 곳이 없어서...

그러다 작년 -3도까지 떨어지는 베란다 정원에서 

냉해를 입어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된 아끼던 나의 식물.

얼마나 아깝고 속상했던지....

차마 버리지 못하고 멍하니 쳐다보다가...

앗!

보관 중이던 장미덩굴이 생각났어요.

그래서 앙상한 줄기에 덩굴을 공모양으로 칭칭 감아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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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줄기 위 갈라진 부분에 덩굴 첫 부분을 걸쳐서 감아주기만 했어요.

동글동글 모양이 잘 나왔죠~

 갖고 싶던 스탠다드 로즈모양이 완성되었어요~ㅎ

음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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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괭이밥이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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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와 생화의 만남

죽은 나무 줄기에 조화를 감았더니 사진엔 생화처럼 보였었나 봐요.

하긴 집에 방문한 사람도 생화인줄 알고 이건 무슨 꽃이냐고 묻는 사람도 있긴 했어요.

남편도 무슨 나무가 꽃이 저렇게 예쁘게 피었냐고 물어보기도 했고~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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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식물이 있는 베란다 정원에 두면 생화인지 조화인지 잘 구분이 안 되나 보더라구요.

꽃이 드문 겨울철이 되니 더욱 예뻐보이네요.

나의 손에 의해 불멸의 삶을 살게 된 스탠다드 로즈~ㅎ

겨울철 냉해로 죽어버린 나무가 있다면 조화로 꾸며보세요~

아픈 마음이 조금 위안도 되고

눈도 즐겁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