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다용도수납함 리폼하기

가을이 오기전 현상일까요..

어제오늘 태양빛이 무척이나 뜨겁네요.

잠깐 야외작업을 하는데 머리가 익는 줄 알았어요.ㅎ

방 하나를 소개하기전에 먼저 소개해야할 핸드작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다이 초창기에 어리버리하게 만들었던 보관함이 있었어요.

화이트색상인데다가 함부로 사용했더니 무지하게 때도 탓지만

어리버리하게 만들어서 상태도 안좋았어요.

얼마전에 페인트리폼했던 수납박스가 예쁘길래 그 스타일로 변신을 시켰어요.

이사하기전에 작업해서 가져가려고 부랴부랴 작업하고 이사 온 후에나 사진을 찍을수 있었네요.ㅎ

사진 화질이 영 안 좋네요..ㅜㅜ

실은 요 박스가 각이 안 맞게 만들어진 아이에요.

그 당시 아무 지식이 없었으니까요.ㅎ

그런데 대못을 박아놔서 분리하기가 엄청 까다롭드라구요.

그래서 분리하지못한 상태 고대로 두고 리폼해버렸어요.

오픈했을때 모습이구요,

밑판 덧대기 한 부분이 보이시죠? ㅋ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 밑판을 얇은 합판을 대놔서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밑판이 휘어지고 푹 꺼지는 현상이

생기드라구요.

밑판을 덧대기 작업을 했지만 초보분들은 큰 박스 작업시 밑판은 애초에 무게를 지탱할수 있는 두께의 나무를 사용하세요.^^

못난이지만 그래도 사이즈도 크고 요긴한 보관함이에요.^^

바퀴도 달려있어서 이동도 편하구요.

뒷모습이구요^^

요즘은 사진도 막 찍어올리네요.ㅎ

이번에도 제 눈엔 예쁜 아이에요.ㅋㅋ

시간적 여유가 안되서 비록 깔끔하게 수정은 안됐지만 실제로보면 참 예뻐요.ㅎ

이렇게 짐이 한 가득 담겨있어요.

이사하면서 느낀건데 정말 잔짐들이 많구나 싶드라구요.

이사준비에 부랴부랴 작업하느라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어요.

간단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상판 분리,수동샌더기 사용-

상판과 본체부터 분리했어요.

엉망인 페인트 칠과 발라진 바니시 제거해야해서 수동샌더기로 사포질을 해주었구요.

-친환경페인트 더클래시아토프리 사용-

사용한 페인트 색상이에요.

SH S 7502-B 구요.

내부색은 SH S 5005-Y20R 색상이구요.

스텐실한 부분이 잘 커버가 안되서 3회 페인팅했어요.

페인팅후 중간 중간 사포질 해주면 깔끔한 표면을 얻을수가 았는데

전 열사에 질려 대충 했어요.

-종이상자 활용-

종이상자를 활용해서 레터링을 만들어붙였구요.

-삼화우드바니시 사용-

다시 도색할 일 없을꺼 같아 마감제로 바니시 사용했어요.

1회만 칠해주었구요.

-자작나무 자투리 사용-

손잡이를 만들어주려구요.

애초에 손잡이가 없어서 불편하드라구요.

그래서 자작나무 자투리를 커팅해서 나사기리 내주고 달아주었어요.

이렇게 말이죠.

자작나무결이 잘 안보이게 나왔는데 실제로보면 예뻐요.

색상은 두말할것도 없구요.

-브론즈 가구수대(소)사용-

참 엉망이죠? ㅋ

그래두 리폼해서 다행히 튼튼해요.

뚜껑이 뒤로 젖혀지지않게 가구수대를 달아주었어요.

대 사이즈가 맞을텐데 없어서 소 사이즈로 달아주었는데 그래두 제 역활 톡톡히 하네요^^

그래서 완성.

뚜껑부분이 업그레이드 된 상태에요.

작업 과정엔 빠졌지만 전에 만든건 뚜껑 앞뒤 사이즈도 안 맞았거든요.

그래서 앞뒤부분에 각재를 덧대기 작업해서 이어주었죠.

옷방에 자리 잡았어요.

종이상자 레터링이 페인트 색상과 매치가 잘 되는듯해요.

단점이 많지만 잡동사니들 보관해줘서 고마운 존재에요.

그래서 제 눈엔 사랑스럽구요.ㅎ

늑장부렸는데 다음 포스트엔 옷방 공개해볼께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