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에 주워 온 미니서랍장

시리즈로 버려진 가구 중에 주워온 미니 서랍장입니다.

손잡이는 이미 다 날라가고

가운데 도라에몽이 하나 박혀있는.. ᄏᄏ

그래도 가구 자체는 아주 단단하드라구요..



처음엔 참 이뻤을 가구였다고 생각합니다.

아기자기.. 파스텔톤의 귀여운 가구예요.

어린아이나 여자아이 방에 딱 어울릴 것 같은^^

당근 리폼할려고 들고 왔지만..

닦아서..  그냥... 꽤 오래 사용했다능요..ㅋ

이번에 딸아이 방을 뒤집을 때 딸아이가 슬쩍 내놓드라구요..

서랍장 앞 무늬가 너~~무 싫다고..

걍 버리라고..ㅎㅎ


그래서~!..  뒤집었습니다.ㅋ

일단 서랍 분리.

딸아이가 싫다는 저 입체적인 모형들을 떼어냈어요.


얼마나 단단히 붙여졌는지.. 떼어내는데 아주 용썼어요..ㅠㅠ

모두 분리.


사포질하고..

이제 페인트칠을 합니다.

먼저 젯소 3회.

화이트와 팬톤 에보니 컬러로 칠해주었어요.

손잡이는 우드로..

그리고 다시 조립.

목공 본드로 딴딴~~하게 잘 붙여줍니다.

서랍 본체와 합체.

서랍은 핑크핑크한데 깔끔해서 칠은 생략하고 그냥 사용하기로..

화이트, 그레이와 핑크도 나름 어울린다 생각하면서^^

이렇게 완성했습니다.




이쯤에서 보는 비포에프터샷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딸아이 책상 아래 한쪽에 얌전히 자리..ㅋㅋ

안방 정리하면 확 가지고 올지도 모르겠네요..ㅎㅎ


버려질뻔한 미니 삼단서랍장 리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