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사랑하지만 식물금손(?)은 아니라서
식물을 잘 키우는 편은 아니예요
몇번의 실패를 경험해 보니,

애정을 쏟아 물을 자주 줘야하는 식물과 저는 맞지 않더라구요
죽인 식물들이 대부분 그런과 식물들
그리고 꽃 화분들을 많이 죽였지요

보통 한달에 1번, 10일에 1번씩
물을 주는 식물들만 집에 남아있는데
이마저도 물을 효율적으로 주고 있지 않아서
올해부터는 날짜를 확실히 하려고 정해두었어요



10,20,30일
10일에 한번씩 줘야하는것들 물주는 날

틸란드시아 / 극낙조 / 고무나무 / 산세베리아



15,30일
한달에 2번 물주는 것들

극낙조 / 고무나무 / 산세베리아 (겨울시즌)
겨울에는 식물활동이 원할하지 않아서 물을 더 뜸하게 줘야 한데요

30일
한달에 1번 물주는 것들

스투키 / 선인장
선인장은 12월에서 -2월까지 물을주지 않아요
대신 봄에 해받으며 물 한번줄 때 듬뿍주기
그러면 봄에 훌쩍 큰다고 화원아저씨가 팁을 주셨어요

오늘은 15일 이니까 산세베리아,극낙조 물주기
게을러 져서 산세베리아와 극낙조도
스투키물줄 때 같이, 한달에 한번씩 물을 주고 있었답니다 
잘 살아 있기는 한데 성장은 완전 멈춰져 있는 상태예요

극낙조야 물 듬뿍 먹으렴

오늘은 햇살이 듬뿍 들어오길래
추워서 거실로 대피했던 식물들 침실에 총집합 해서
광합성 시켜주었어요

저희집은 겨울에 거실만 난방을 해서 거실이 따뜻하구요
집의 구조상 거실에는 해가 잘 들지 않고
침실이 햇볕이 잘든답니다 

용신목 삐죽이에게 헐크도 깨알같이 올려주었어요
화분 + 피규어의 조합을 좋아해요 :)

10일에 한번쯤 분무기로 물을 듬뿍 주면 되는 틸란드시아
이것도 은근 실천이 잘 안되기도 했고
틸란드시아를 담아둔 화병도 깨끗하게 씻어줄겸
오늘은 대대적인 목욕에 들어갔어요

화병부터 깔아줬던 자갈/피규어
모두 목욕준비를 합니다

안타깝게도 관리를 잘 못해줘서 
수염틸란드시아(긴것)는 생을 마감 했어요 
그래도 일단 물을 적셔줌

틸란드시아는 공중식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공중에서 먼지를 먹고 자라는 식물이라,
공기정화기능도 있고 키우기도 쉽다고 알려져 있어요
물에 담궈 키우는 식물은 아니구요 

10일에 한번 듬뿍 분무해주거나,
좀 마른다 싶을때는 물에 30-1시간정도 담궜다가 빼주면 된답니다


오늘은, 듬뿍 물먹으라고 물에 40분 정도 담궈두었어요

틸란드시아가 물을 먹을동안 
화병까지 깨끗하게 닦아줄꺼랍니다 
먼지가 뽀얗게 앉았네요 

먼지도 있지만,
분무기로 물 주다 보니 물얼 룩도 그대로예요

구연산수를 칙칙 뿌려주고 
키친타월로 깨끗하게 닦아주었어요

자갈들도 물에 담궈서 빡빡 목욕
먼지나 찌꺼기들도 많이 나오네요

목욕시켜주니 반짝반짝 :)

피규어들도 눈에 보일듯 안보이는 먼지 제거를위해
목욕시켰어요
뽀송뽀송

피규어들도 눈에 보일듯 안보이는 먼지 제거를위해
목욕시켰어요
뽀송뽀송

화병도,돌도,피규어도 반짝반짝합니다

물 머금은 틸란시아 하나 

플라밍고와 함께 원래 자리로 걸어주고

북극곰 있는 것도

원래 자리로 깨끗해져서 돌아왔답니다 
지구온난화가 와서 북극곰이 초록이와 함께 있네요
(소곤소곤)




날이 더 풀리고 완연한 봄이되면
화원 나들이가서 초록이들을 더 들여야 겠어요
빨리 꽃쇼핑도 하고 싶고 몸이 근질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