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지

자그마한 청보랏빛 꽃망울이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이고 있다

잎의 독특한 향이 오이와 비슷해서 

유럽에서는 긴 겨울 뒤의 봄향기를 이 보리지에서 맡는다

 습진이나 피부병에 효과가 있고

 진통, 피로 회복, 해열, 정화, 발진, 이뇨 등에 약효

제가 있는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남쪽은 겨울에도 

영하로 떨어지는 일이 드물다

올겨울도 딱 하루만 영하 1도를 기록 한 듯

풀위에 서리가 하얗게 내려앉은 날도 그다지 많지 않은

따뜻한??? 겨울

딜 허브도 겨우내

이리 싱싱하게

잘 지내 주는 온화한 겨울

그래서

허브도 한국에서는 

일년생으로 수명을 보여주는 것들이

이곳은 다년생으로 살아가는 중

귀하게 구한 한국 쑥도 

텃밭 한모퉁에에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이봄나물??? 로 

 잘 키워 쑥떡해먹어야지 다짐 중

참고로 이쑥이 제가 심어

울 집에 있다고 하면 아니되오 ㅎㅎㅎ

한국에서 대접 받는 이쑥은 뉴질랜드에서

없애야하는 잡초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