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손님이 오시기 때문에 뭐라도 하나 쥐여서 보낼려고 비누를 급하게 만들었답니다.

레시피는 황토,카카오비누로 정하고 점심전에 레시피 확인하고 점심먹고 올라갔습니다.

[황토,카카오 MP비누]

화이트베이스 500g - 카카오 5g - 글리세린2g,라벤다에센셜 20방울

투명베이스 500g - 황토 5g - 글레세린2g, 라벤다에센셜 20방울

일단 층비누를 만들 계획이라서 하나씩 부어가면서 굳히고 붓고를 반복할 예정이었죠.

하지만...

-ㅅ-;; 이거 용량이 많아지니 쉽게 식지 않는!!! 그대로 부우면 전번처럼 묘한 마블이

태어나기 때문에 정말 기다림의 시간과의 전쟁이었습니다.

문제는 시간이 없어서~;ㅇ; 살짝 흔들어보고 바로 부어라~ㅡ0ㅡ)/

그리고 쉽게 식지 않아서 발 동동 구르고 부채질하고 찬물에 넣어보고 냉장고에 넣고


허둥지둥이었습니다.

냉동실에서 식히고 일단 틀에서 빼기!! 사실~-ㅅ- 겁났어요. 살짝 고무처럼 통통

움직임이 있었거든요.

두둥~-ㅅ- 뒷면입니다. 카카오들이 다 녹지 못해서 점점점...히잉~

화이트베이스에 카카오는 영~ 안어울리네요. 나중에 한다면 투명베이스에다가 해야할것

같습니다.(황토는 또 투명베이스하니깐 영 -ㅅ-;; 오늘의 교훈! 맞는 베이스는 따로있다)

헙! 맨위(그림상에는 맨 아래)는 진주화이트 베이스입니다. 실제로 1kg이 안되어서

(몰드 옆에 표시가 1kg표시인듯한데...-ㅅ-;;) 남은 베이스 다 때려넣으면서 진주넣었습니다.

이것 역시 아래 황토가 다 굳지 않은 상태에 넣고 서둘다보니 여기저기 묻어서~;ㅇ;흑!

일단 고무같이 탄성있는 MP비누를 잘라보았습니다.

자연스러운 층으로 나와주셔서 감사할 비누입니다!!

1층에 카카오, 2층에 황토 ,3층에 진주되겠습니다. (사진기 옵션을 잘못줘서 색상이~-ㅅ-;;)

시간 들인만큼 골이 생긴~;ㅇ;)b 푸후~

그리고 그 바쁜 와중에도 미술실에서 고무판 조각 얻어와서 인장(스템프) 하나 만들었습니다.

식기를 기다리는 시간동안 열심히 쓱쓱~=ㅅ=;; 오래간만에 하니깐 잘 안되더라구요.

일단 꾹! 찍어서 마에스트로 명이 이름 세겨넣으니 뿌듯하더라구요~^^*

MP비누는 만들고 난후 약간 말려서 렙핑하기도 하지만 바로 렙으로 싸주는 것이 좋죠.


에센셜 향기도 날아가지 않게 하고 렙핑도 쉽게 되니깐요. 보통은 업소용 렙으로 포장을


하는데 일반용 하니깐 정말 하기도 힘들고 공기도 많이 들어가고 주름도 잘생기고....

포장하다가 시간 가는줄 몰랐답니다~ㅠㅠ 덕분에 동사무소까지 과속에 난폭운전으로

날라가서 마감 10분전에 동사무소 언냐를 괴롭혔다죠.

내일쯤이면 완전히 다 굳어서 비누로 활동해도 될듯합니다~^^*

이렇게 초보명이의 층비누 사건이었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