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 달록! 색도 이쁘고 향도 좋은 비누가 있는가 하면 투팍하지만 사용해보면 느낌이 다른 천연

비누도 있죠~^^* 천연비누는 만드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오고 그 모양도 효과도 다르

기 때문에 배우기 시작하면 빠져들기 딱 알맞답니다.

그럼! 천연비누 만드는 방법과 종류를 먼저 알아볼까요? ^^*

1. 녹여붓기 (MP)
- 이미 만들어진 비누베이스를 녹여 본인이 원하는 재료와 향을 넣어서 틀에 부어 굳혀 만드는 비누로 많은 분들이 쉽게 접하고 쉽게 만들어 쓸수 있는 비누입니다. 안전하고 굳으면 바로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누구나 할 수 있는 비누입니다.



제작 방법

1. 만들고자 하는 양의 비누베이스를 잘라 종이컵(전자레인지 사용)이나 중탕용 그릇에 담고
가열하여 녹입니다. (100g 비누베이스를 종이컵 넣고 전자레인지 사용할 경우 30초간 가열후
잠시 기다렸다가 저어주시면 완전히 다 녹습니다. 더 가열하게 되면 비누의 휘발성 성분이 파괴
되서 좋지 못합니다)

2. 완전히 녹인 비누베이스에 천연색소와 필요한 첨가물을 넣고 잘 저어 줍니다.

3. 뜨거운 비누 베이스가 식어서 온도가 떨어지면 에센셜을 넣어주시고 틀에 부어 굳혀줍니다.

4. 틀에 붓거나 제작과정에 생기는 기포는 무수에탄올을 분무하면 제거 가능합니다.
계절에 따라 굳는 시간은 1시간~ 2시간 정도이며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실온에서 식혀서
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저온법(CP)
- 천연비누의 대표적인 방법이고 오일과 가성소다를 이용해서 만드는 방식이기 때문에 오일에
대한 학습과 가성소다 사용의 안전교육이 필요합니다. 또한 정확한 제작 방법으로 만들어야 성공하기에 조금은 만들기 어려운 비누이나 MP에 비해 사용감이 좋고 전형적인 천연비누이기 때문에 비누를 만들어보기 시작한다면 자신에게 맞는 CP비누를 만들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제작 후 최소 4주 이후에나 사용이 가능하다는 단점을 빼고는 원료와 첨가물의 제한이 없고 다양하게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작방법

1. 만들고자 하는 비누의 총량을 계산하고 오일의 종류와 배합을 정하여 계량합니다.
(사전에 비누화반응에 대한 학습과 오일 종류에 대한 학습이 필요합니다)

2. 오일의 비누화값에 따라 가성소다의 양과 증류수의 양을 정합니다.
(통상 계산된 가성소다의 5%~10%DC하며 일부 비누는 100% 상태로 제작합니다)
(증류수의 양은 오일의 33%로 잡아줍니다)
* 증류수는 다른 물질이 함유되지 않은 물로 정수기물도 사용가능하나 수돗물은 안됩니다

3. 오일을 중탕하여 고체 오일은 녹이고 온도를 낮춰서 45~40도로 맞춰줍니다.
(이때 오일을 끓이시면 절대 안됩니다)

4. 가성소다는 준비한 증류수에 넣어 녹입니다.
(* 극 주의 : 가성소다는 강 염기성 물질로 안전사항을 숙지하시고 다루셔야 합니다)

5. 가성소다액과 오일을 40~45도로 딱 맞춰서 같이 넣어 계속 저어줍니다.
- 강하고 빠르게 저어줍니다. 비누액이 튀지 않게 조심하고 오일의 종류에 따라 비누화 반응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블렌더를 이용해서 만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6. 비누액에 트레이스가 나기 시작하면 준비한 첨가물들을 넣고 잘 섞어 줍니다.
- 트레이스 : 비누액이 요플레처럼 걸쭉해져서 표면에 떨어뜨렸을때 그 흔적이 남고 자국이 남
아서 천천히 사라지는 단계 ( 이 상태가 꼭 있어야 비누가 완성됩니다)

7. 비누를 준비한 틀에 넣고 잘 밀봉한 다음 천이나 수건으로 감싸 온도가 떨어지지 않게 해서
24시간~ 48시간 보온합니다. 24시간이 지난후 비누통을 만져봤을때 온기가 느껴지면 그대로
더 놔두셔야 합니다.

8. 보온이 끝나면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건조와 숙성을 4주간
해주시고 난후 사용하시면 됩니다.


* 리베칭방법과 고온법은 다음에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