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볼 곳이 있을까 궁리하던 제 시야에 각 방의 문 손잡이가 들어왔습니다

이사오면서 방문들을 죄다 교체한지라 그 자체로도 손색이 없지만

똑같은 색상의 똑같은 디자인의 문들이 답답해보였어요

그래서 저만의 방식대로 개성을 넣어주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만드는 게 좋을까 고심하다가

원단과 뜨개실을 매치해 보기로 했어요

각방 스타일에 맞춰 색상과 무늬를 달리하고

사용된 부자재도 서로 다르게 골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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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넨 원단과 뜨개실의 만남....

포근해 보이는 느낌이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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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도안을 사용하면 작업하기 훨씬 수월하겠지만

그러면 재미없을 것 같아

마음에 들 때까지 뜨고 풀고를 반복해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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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 하나를 고를 때도 고심 또 고심~~

어울리는 단추를 골랐을 때의 기쁨이란... 그 마음 이해하시지요 *^^*

사이즈가 작지는 않아요

완성된 뜨개물에 맞춰 원단을 재단하다보니 미니 사이즈는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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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방법은 간단해요

마음에 드는 작은 도일리 도안을 참고해 예쁘게 떠주시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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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각 방마다 디자인을 달리할 거라

비슷한 크기의 미니 도안을 참고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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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형태로 만들거라 테두리를 더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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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를 한 색상으로 했더니 너무 밋밋해보이더라고요

그래서 테두리 부분만 풀어내 흰색으로 재작업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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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문 손잡이에 달아줄 편물을 완성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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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쪽에 달아줄 태슬도 각각 작업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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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물보다 넉넉히 자른 린넨 원단 위에

작업한 편물을 올리고 박음질 한 후 단추 등을 이용해 꾸며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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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넨 원단의 겉면끼리 마주 보게 포갠 상태로 테두리를 박음질해주시는데요,

사진과 같이 고리와 태슬을 각각 끼운 채 바느질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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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구멍을 제외한 테두리를 모두 박음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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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면이 보이도록 뒤집어 주세요

솜을 적당히 채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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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그르기로 마무리 해줍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손잡이 장식물이 완성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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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문에 달아준 모습 보여 드릴게요

안방에도 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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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보왕자 방에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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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미소공주 방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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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이 화장실이 두 개인 구조여서 각각 한 개씩 걸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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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방식대로 장식품 만들기 많이 도전해 보셨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