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쪽에 씽크대를 새로 설치하면서 구조를 변경했어요

그런데 집 구조상 떼보왕자의 방문 위를 가로질러 현관쪽으로 주방 환풍기통을 빼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알루미늄 호일 재질의 환풍기통을 설치해주셔서 미관상 너무 보기 싫더라고요

친정아빠가 흰색 파이프로 교체해주셔서 그나마 깔끔해지긴 했는데

그래도 자꾸 시선이 머물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고민 끝에 가림용 커튼을 달아주기로 했습니다

변신 전후 모습 지금부터 자세히 보여 드릴게요

커튼을 달기 전 모습이에요

주방에 창문이 없는 구조의 집이라

요로코롬 벽을 타고 환풍기통이 올라갈 수밖에 없어요

처음엔 호일재질의 환풍기가 걸쳐 있는 모습을 보곤 얼마나 경악했던지 ㅠ.ㅠ

결국 흰색 파이프로 아빠가 교체해주긴 했는데 그래도 자꾸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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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부지런히 손을 놀려 커튼을 만들어 달았어요

깔끔하게 가려졌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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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즘 때문에 기성품을 구입할까 고민 했었는데

워낙 가로 사이즈가 길어서 마땅한 제품이 없더라고요

결국 손 고생을 자처해야 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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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미스로 재단 다시 하고,

길이가 모잘라 완성된 걸 풀러야 하는 시행착오를 다시 한번 더 겪긴 했지만

생각한대로 완성돼 볼 때마다 혼자 미소 짓고 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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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뒷면엔 파이프가 요로코롬~~

하필 떼보왕자의 방문 윗쪽이라

녀석이 다니는데 불편하지 않을까 길이 재고 또 재고....

우여곡절 많았던 가림용 커튼 만들기,

오늘도 과정샷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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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길이대로 원단을 재단합니다

앞쪽엔 스트라이트 무늬원단을,

뒷쪽에 깔끔하게 무지 원단을 사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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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봉이 통과할 윗부분 고리는

 양쪽으로 시접을 접어 넣은 채 각각 박음질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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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 원단 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올리고 시침핀으로 고정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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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쪽에는 라벨을 달아 장식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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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뒷면 원단을 겉면이 마주보게 겹치고

창구멍을 제외한 테두리를 박음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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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구멍으로 겉면이 보이게 뒤집고

창구멍은 공그르기로 마무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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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에는 토션을 홈질해 달아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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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커튼의 앞면 모습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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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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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봉에 달아 고정시키면 요로코롬 깔끔하게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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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을 달아야 하나 고민도 많이 하고

마땅한 제품이 없을까 찾아보기도 많이 했는데

결국엔 손 고생이 정답이었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