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꿈을 쫓아준다는 드림캐처...

미신일지 모르지만 왠지 집안에 걸어두면 

악운을 막아줄 것 같은 든든한 마음이 듭니다

그런 이유로 이런 저런 재료들을 이용해 드림캐처를 만들어 왔는데요,

상대적으로 필요한 재료가 많아 망설일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털실과 막대기를 이용한 드림캐처 만들기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털실로 짜고 나무막대기로 멋을 낸 드림캐처입니다

어떤 모양으로 만들까 여러날 고민 하고

어떤 색으로 배합할까 또 여러날 고민한 끝에

마음에 쏙 드는 작품이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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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해

예쁜 꽃 한송이를 가운데에 만들어 주었더니

화사한 드림캐처로 탄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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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쪽에는 태슬을 만들어 달아주었어요

무게 중심도 잡아주고 멋도 내고....

두 손이 고생할수록 값진 작품이 탄생한다는 진리...

이번에도 몸소 배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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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눈에 띄지는 않을까....

꽃 색상을 선택하면서 참 많이 고민하고 떴다 풀렀다를 반복했는데

오히려 포인트 효과내기에는 좋은 듯 싶습니다

자, 그럼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했는지

오늘도 과정샷 공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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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장치없이 뜨개물로만 중심을 잡아야하기 때문에

좀더 탄력있고 단단한 실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가방 만들기에 적합한 모칠라실과 모사용 3호 바늘을 이용했습니다

매직링에 기둥코1, 짧은뜨기8코로 시작해

3단까지 짧은뜨기로 콧수를 늘려주다가

꽃잎 색상으로 바꿔

한길길뜨기와 두길긴뜨기를 조합해 16장의 꽃잎 형태를 만들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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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실 색상을 바꿔서

사슬뜨기와 짧은뜨기로 원형의 테두리를 만들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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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사슬뜨기와 짧은뜨기를 늘려가며

테두리를 점점 넓혀갑니다

마지막단은 사슬뜨기와 한길긴뜨기로 테두리 무늬를 넣어줍니다

참고한 도안은 핀터레스트에서 발견하였는데,

원래는 도일리 도안이었으나 드림캐처로 활용했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단단하게 힘을 받을 수 있도록

물에 적신 후 모양을 잡아가며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려 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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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물이 마를 동안 밑에 달아줄 태슬을 만들어 주는데요,

18cm로 자른 실을 15가닥씩 색상별로 준비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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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을 접고 편물 아랫단에 묶어 고정시켜 주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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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나무 막대기에 실을 감아 고정시키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드림캐처가 왼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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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막대기를 찾아 도로변 가로수밑을 두리번 두리번...

요즘은 나무 심은 곳이 별로 없어서인지 나무 막대기 하나 찾는 것도 수월치 않네요^^;; 

수고로움 덕분에 재료비가 굳었으니 그걸로 위안 삼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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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색상이 괜찮을지 결정이 쉽지 않아

작업보다 재료 선택 시간이 더 길었던 이번 작품...

고뇌한 시간만큼 마음에 드는 작품이 탄생해 혼자 흡족해 하고 있습니다

 100% 수작업으로 완성된 손뜨개 드림캐처~~

부디 나쁜 꿈은 쫓고 좋은 꿈만 지켜주길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