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옆지기는 몸집이 있는 편이에요

그래서 입던 청바지가 낡았거나 찢어지면 훌륭한 재료가 되곤 합니다

오랜만에 옆지기의 청바지를 활용해 숄더백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어떤 스타일로 변신했는지 구경해 보세요

청바지에 스트라이프 원단을 덧대고

주머니로 멋을 낸 숄더백....

바지 본연의 모습을 가급적 살리고자

 허리춤의 벨트장식까지 모조리 떼어내 다시 바느질해 주었습니다

끈 장식을 별도로 만들어 자연스럽게 멋을 내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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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 형식으로 묶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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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게 좋을 땐 끈장식없이 깔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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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뒷쪽 모습이에요

깔끔한 스타일로 마무리 해보았습니다

자, 그럼 청바지의 변신기...

자세하게 보여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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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안 입거나 낡아진 청바지를 준비해주시는데요,

가방 본체로는 충분한데 끈 부분을 만들 때 부족한 감이 있었어요

그래서 미소공주의 작아진 청바지 한 벌도 추가로 활용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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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핸드메이드 특성상 정해진 디자인은 없어요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개인의 취향에 맞춰 재단해주시면 되어요

참고로 저는

겉면 2장 :

가로 시접1+ 39+시접1cm,

세로 시접1+40+시접1cm

안감 1장 :

가로 시접1+39+시접1

세로 시접1+80+시접1

윗지퍼부분 2장 :

가로 시접1+33+시접1

세로 2.5 (바이어스처리할 것이라 시접분 필요없음)

가방끈 2장:

가로 시접2+63+시접2

세로 시접1+6+시접1

리본끈장식 1장 :

가로 시접1+145+시접1

세로 시접1+6+시접1

무늬원단 1장 :

가로 시접1+22+시접1

세로 시접1+40+시접1

가방 앞면용 겉감 중앙에 무늬원단을 올리고

시접분을 접어 넣은 상태로 양옆을 박음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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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지에서 떼어낸 뒷호주머니를 올리고

테두리를 박음질해서 고정시킵니다

이때 주머니 한쪽에 라벨을 끼워 함께 박음질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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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감 원단 2장을 겉면이 마주보도록 포개고

윗쪽을 제외한 테두리를 박음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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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모서리 양끝을 눌러접어 삼각형 형태가 되도록 만들고

박음질 후 끝을 잘라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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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감도 겉감과 동일하게 바느질해 준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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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감과 안감을 포갠 후 윗쪽 입구부분에

바지에서 떼어낸 허리장식을 덧씌우고 아랫단을 박음질해 고정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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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방끈은 반접은 상태로 박음질해 뒤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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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방 입구 부분에 끼워 박음질해주시는데요,

허리장식 부분 박음질을 끈 폭만큼 풀어내 집어넣고 다시 박음질해주시면 되어요

좀 번거롭긴 한데, 이렇게 해주시는 게 깔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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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끈 양쪽 테두리에 홈질을 하여 단단하게 고정시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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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입구쪽에는 지퍼 작업을 해주시는데요,

우선 양쪽 원단에 바이어스 테이프를 두르고 1차 박음질 후

원단 사이에 지퍼를 대고 시침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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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퍼 양옆 바이어스 부분(화살표 부분)에 2차 박음질로 고정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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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가 달린 원단을 가방 입구쪽에 대고

안팎으로 2번 공구르기해 단단히 고정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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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벨트쪽에 끼워줄 끈은 박음질 후 뒤집어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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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벨트쪽에 끈을 끼워 장식해주시면

세상에 하나뿐인 숄더백이 완성됩니다

어떤 스타일로 리폼할까 매번 고민하게 되지만

똑같은 디자인이 나올 수 없는 가방이라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오늘도 수고한 두 손에게 토닥토닥~~ 위로의 말을 건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