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정리 정돈하기 쉽고 찾아 쓰기 쉽도록

일자형 필통을 만든지도 벌써 몇년째....

일일이 손바느질을 하다보니

 한번씩 만들 때마다 수고로움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이 필통만한 게 없습니다

올해 중학생이 되는 둘째를 위해 또다시 손고생을 자처했는데요,

올해 완성된 필통은 어떤 모습인지 지금부터 공개해 봅니다

일년에 한번쯤은 만들었던 엄마표 필통....

기성 제품을 구입했다가 정리 정돈이 제대로 안되는 걸 보곤

여러 시간 궁리하고 단점을 보완하면서

지금의 일자형 필통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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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 원단만 사용해 만들었었는데요,

올해는 좀더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가미하고자

뜨개꽃 장식을 만들어 달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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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엔 청지 원단에 홈질로 무늬를 넣어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스타일로 마무리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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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치장스런 장식을 사용하면 혹여 불편할지 몰라

꽃 디자인을 선택하기 위해 여러번 고민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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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통 안쪽 모습입니다

최대한 깔끔하면서도 밋밋하지 않도록 원단 선택시에도 고심했답니다

만드는 법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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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감, 안감, 누빔원단을 재단해 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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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좀더 특별한 스타일로 만들어보고 싶어

겉감을 3등분해 박음질로 이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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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질로 무늬를 넣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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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스 테이프를 덧대 1차 박음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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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쪽에 달아줄 꽃장식은

20수 타조실과 모사용 코바늘 3호를 이용해 뜬 후

물을 적시고 말려 단단한 형태가 되도록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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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통 앞 공간에 꽃장식을 바느질해 고정시키고

중앙에 단추를 달아 장식해주세요

그리고 홈질 스티치로 꽃줄기를 표현해준 후

가죽 라벨을 달아 마무리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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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감은 포켓용 원단을 반접어 포갠 상태로 윗단을 바이어스처리하고

차례대로 올려 박음질해 고정시킵니다

이때 앞포켓 하단에는 라벨을 박음질해 달아주시면 더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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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겉감과 마찬가지로

 테두리를 바이어스처리하고 박음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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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겉감과 안감 사이에 지퍼를 대고 한꺼번에 겹홈질해서 고정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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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일자형태로 쫙~ 펼쳐지는 엄마표 필통이 완성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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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경험상.....

원단을 사용해 만든 필통인지라

안감 선택시 어두운 계열을 사용하는 게 때도 덜타고 훨씬 깔끔해 보입니다

그리고 연필 사용시에는 연필캡을 끼워주시는게

보관시 편리하답니다

해마다 만드는 필통인데도 어떤 디자인에, 어떤 원단을 사용해야 하는지 엄청 고민하게 되네요

그래도 두 아이가 잘 사용하고 있으니 엄마는 그걸로 만족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