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내 눅눅한 습기를 빨아들이느라 열심히 달렸던 제습기....

건조한 계절이 시작되는 통에 집안 한켠에 덩그러니 놓여 있게 되었습니다 

손길이 덜해지면 아무래도 먼지가 쌓이고 오염물이 뭍기도 하고...

어찌 해야 할까 며칠 고심하다가 예쁜 옷을 입혀주기로 했습니다 

한땀 한땀~ 손바느질로 만든 제습기 커버,

지금부터 만나 보세요 

느낌이 톡톡한 원단 2종을 사용해 만든 

제습기커버입니다 

토션을 덧대 주었더니 훨씬 사랑스런 커버가 되었습니다 

제습기 사이즈에 꼭 맞춘 커버라 볼 때마다 흐뭇해진답니다 

둥근 라인을 살린 커버.... 

이제 먼지 뭍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달팽이 그림이 사랑스런 원단....

요 원단 처음 봤을 때 머릿속을 내내 떠나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얼릉 구입했는데, 

볼 때마다 참 괜찮다 싶습니다 

자, 그럼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했는지 자세히 보여 드릴게요 

우선 갖고 계신 제습기에 맞춰 도안 작업을 해주시는데요, 

종이를 가지고 윗쪽 테두리에 맞춰 재단을 해주시고, 

아랫쪽 사이즈를 가늠해 시접분까지 넉넉히 준비해주심 된답니다 

도안을 참고해 원단을 재단한 후 

 
바탕 원단에 포인트용 원단을 올리고 

위아래 시접분을 접은 상태로 위아래 부분을 박음질해주세요 

그리고 포인트용 원단 아랫쪽에는 토션을 덧대 바느질로 고정시킵니다 

바탕용 커버 원단 아랫쪽에는 바이어스를 두르고 박음질해주세요 

커버 원단을 반접은 상태로 

옆쪽을 박음질해주세요 

저는 커버 원단으로 이중지 원단을 사용해 

안감을 따로 덧대지 않았는데요, 

좀더 도톰한 느낌을 원하신다면 안감을 따로 바느질해주시면 좋습니다 

윗쪽 원단을 덧대가며 박음질해주세요  

포인트 원단 윗쪽에 라벨을 달아주면 제습기 커버 완성~!!

헐벗은 채 있던 제습기에게 만든 옷을 입혀주면....

요로코롬 근사하게 변신한답니다 

습기 빨아들이느라 녹초가 되었을 제습기, 

월동맞이 준비겸 예쁜 옷을 만들어 입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