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납함 만들기-자투리나무 활용하기

자투리나무 소진 차원도 있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내려고 수납함을 만들었었어요.

블로그에도 소개 해보려구요.ㅎ

습기가 많이 차는 집이라 그런지 

나무들이 휘는 현상이 두두러지드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나무를 버릴수 없죠..

더 심각해지기전에 급하게 작업했어요.

원하는 사이즈대로 커팅해주고 

사포질은 기본으로 해주었구요.

참..사포질 할때 나무결 따라 해줘야해요.

-목공풀 사용-

목공풀로 본딩부터 해주었어요.

코너클램프로 제대로 틀이 맞게 본딩이 되도록 

고정시켜주었구요.

본딩이 굳은후 이중기리 내주고 나사 고정 해주었어요.

-우드필러 사용

틈 보이시죠? 

나무가 휘어서 저래요.

아무리 잡아보려 애써도 안되드라구요.

저 정도의 차이면 온전한 사각틀이 형성이 안되지만 

어쩔수없이 우드필러로 틈을 메꾸어주었어요.

이렇게 수납함의 모양새는 갖춰졌어요.

그런데 시력도 안 좋은 상태에다가 

문어발식 작업에 크리스마스 전날까지는 받게끔 해야한다는 

마음에 사포질이 깔끔하게 되질 않았드라구요.

실제 완성한 모습 봤을땐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 알게 된거 있죠. ㅠㅠ

그래도 티 안내시고 감사하다고 후기까지 올려주셨드라구요. ㅠㅠ

뭐 지나간일 어쩔수 없으니 

다시 작업 과정으로 돌아올께요.

전면부는 실버캡을 박아서  나사기리 낸 부분을 가려주었어요.

그리고 페인팅 했구요.

-무두못 사용-

페인트 칠은 총 3회 해주었어요.

칠을 끝낸후 왁스칠 한후 밑판을 달아주었어요.

역시 본딩하고 무두못으로 고정했구요.

-아우로 가구용 하드왁스 사용-

사용해보니 좋아서 요 제품 또 주문했어요.ㅋㅋ

그런데 뚜껑이 되는 상판의 나무가 나뭇결이 

예쁘게 나 있지 않아서 그 점이 무척  아쉬웠어요...

-트레이손잡이 사용--

몸체는 바니시 칠 해주었구요,

양옆에 들기 편하게 도색한 트레이손잡이를 달아주었어요.

물론 나사 고정이구요.

참고로 나사를 박아줄땐  

나무 쪼개짐 현상이 있을수 있으니 미리 나사 기리 내주어야해요.

-브라운 경첩 사용-

브라운 색상이 어울릴듯해서 

에이스 브라운 경첩을 뒷편 양쪽에 달아주었어요.

뒷면 보시면 이런식으로 ㄱ자 형식으로 달아주었어요.

이젠 뚜껑이 달리니 얼추 모양새가 갖춰졌네요.

나무의 소중함을 뼈 저리게 아는지라 저렇게 

나무 홈이 파져있지만  선물이라해도 활용했죠.

받는 분도 그 점을 이해하시고도 

남으실 분이라 생각했거든요.

-종이상자 활용-

문어발식 작업을 하다보니 정신이 없어 

과정 사진을 찍질 않았는지 사진이 없네요. ㅠㅠ

종이상자를 활용해서 레터링을 만들어

전면부에 부착해주었어요.

목공풀로 붙였구요,

오염방지 차원에서 레터링에  바니시 칠을 해주었어요.

보이시죠..? ㅜㅜ

사포질이 잘 안된 뚜껑상태... 

사진 추려내는 작업하면서 캐치한거 있죠... ㅜㅜ

죄송해라....

-영문지 활용-

그리고 영문지를 활용해서 별 하나 오려붙여주었어요.

그렇게 작업을 완료했죠.

드디어 

앙증사이즈의 수납함이 완성되었어요.

그 당시 빨리 포장해서 보내야 한다는 마음뿐이라 

사진도 정신없이 찍었더니....

한결같이 뚜껑이 오픈 한 상태의 

사진만 남아있드라구요.ㅋㅋ

색상 차분하니 괜찮죠?

어떤 타입의 색상을 좋아하실지 전혀 모르는 상태였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색상을 사용해보았어요.

 

그렇게 부랴 부랴 정신없이 작업해서 

보냈는데 도착은 이브날  하긴했는데 

사무실 휴무일도 끼고 

돌고 돌아서 

 크리스마스가 한참 지나서 받으셨드라구요.ㅋㅋ젠장.....

그래도 무사히 도착한 걸로 위안 삼은거 있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