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잔~ 아내와 단 둘이서 다녀왔던 이곳. 저희는 사람이 많지 않으면서도 깨끗하면서 둘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을 검색했어요. 강원도 고성 가볼만한곳 어디있을까? 

그렇게 해서 발견한 곳이 이곳이었습니다.

첫날엔 비가 왔어요. 물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죠ㅠㅠ 그렇게 기다리던 물놀이를 할 수 없는 아내를 위해 해줄 게 없다는게 아쉬웠죠. 그래서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기분전환도 했구요. 

가볍게 산책도 다니면서  나름 멋진 시간을 보냈습니다.

파도가 매우 세게 쳐서 들어갈 수 없음. 속상해 하는 아내의 뒷모습을 담아봅니다. 

아쉽지만 발이라도 담궈보기~ 파도소리에 모든 스트레스가 사라져버리는 것 같은 느낌.

이 곳은 이렇게 천막이 쭉 쳐있어요. 물론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고 대여해야하지만, 줄 맞추어 펼쳐진 이 모습을 보는것도 꽤 멋지더군요. 깨끗한 편에 잘 갖춰진 모습. 

물놀이 하는동안 꽤 유용할 것 같았어요. 사이즈도 괜찮구요.

쫙 펼쳐진 바다에 은근히 센 파도가 눈에 들어왔어요. 전체적으로 해변이 넓은 편은 아니였어요. 하지만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아서 놀기엔 딱 좋음. 물도 이정도면 깨끗한편~ 비가 와서 그런지 아주 깨끗한 정도까진 아니였네요. 

어때요~ 얼른 뛰어들고 싶으시죠? ㅎㅎ 저희도 그랬답니다.

그닥 크진 않아보이죠? 하지만, 너무 깊거나 사람이 많지 않아서 어른들과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조용하고 즐거운 천진해수욕장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좀 깊은 쪽엔 서핑을 즐기는 전문 윈드서퍼들이 열심히 파도와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도 볼 수 있네요. 

한 편엔 바나나보트나 레저를 즐길수도 있어요. 스킨스쿠버 강습 같은 것도 하더라구요. 레저 쪽으로도 특화된 곳이였어요.

강원도 고성 가볼만한곳 이기 전에 즐길만한곳이기도 합니다.

이 곳에 갈땐 가능함 튜브가 있어야합니다. 물론 빌릴수도 있어요. 집에서 챙겨왔다면, 바람만 여기서 넣을수 있어요. 사이즈에 따라 2천원에서 5천원정도 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 

파도의 세기가 강한편이라서 튜브놀이 하기 짱. 물론 날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 이날은 정말 좋았어요. 대박이었습니다.

해수욕 하다가 발 밑에 걸린 조개를 찾아냈어요. 사이즈가 작아서 놓아줬습니다. 

자작도해수욕장에선 조개를 엄청 잡아서 다음날 탕을 해먹었는데, 여기도 그럴까 싶어 스노쿨링 장비도 챙겨갔는데.. 결과는 ㅠㅠ

열심히 발로 뒤적거리고 잠수도 해서 찾아낸 수확량은 딱 두개 ㅠㅠ 

다음날 라면에 넣어서 먹었다지요. 여긴 조개가 많긴 많아요. 하지만 파도에 밀려 위치를 놓치게 되서 잡지 못했던거죠. 아쉬웠어요.

하지만 찾아보면 사람들이 많이 잡지 못하니 더 많긴 할 것 같아요. 어떤분은 한봉지를 가득 채웠던데. 저희에겐 어려웠네요

흐린날이라 저희에겐 천막을 필요 없었네요. 놀기엔 어찌보면 이런날이 더 좋은 듯. 

해변에 돗자리를 깔고 그러는건 상관없는데, 큰 천막이나 타프를 치거나 할땐 약간의 비용을 받는 것 같았어요. 작은 텐트는 모르겠네요. 참고하세요^^

놀다보면 수분이 필요하죠. 먹는 재미도 무시못해요. 열심히 아이들처럼 뛰어놀다보면 체력은 방전. 그러니 먹을 것도 준비해가면 더욱 좋겠죠? 

알아서 잘 챙기실거라 믿지만, ㅎㅎㅎ 모래사장도 괜찮아서 전 맨발로 다녔어요.

모래사장에서 먹는 각종 음식과 맥주한캔은 기가 막히게 맛있었어요.  갈증도 사라지고, 이 자유로움에 몸과 마음이 하나된 기분. 

그대로 누워 하늘을 바라보았지요. 정말 여름휴가지로 이 곳 참 좋아요. 강원도 고성 가볼만한곳 다른분들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할 것 같아요. 

물에 들어가지 않아도 입구쪽에 앉아서 물살에 몸을 맡기는 것도 꿀잼. 애들이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전문적인 사람들은 좀 더 깊은쪽으로. 일반인들은 절대 안전선에 넘어가면 아니됩니다. 잘 아시겠죠?

강한 파도에 맞짱뜨며 튜브놀이를 하며 살타는 줄 모르고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천진해수욕장 이 재미는 인공파도풀 이상이였음. 

이따가 동영상으로 보여드릴게요 기대하셔요

파도소리를 자장가 삼아 낮잠 자는 것도 꿀맛일 듯. 천국이 따로 없겠죠?

어르신부터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이 곳은 모두가 휴양할 수 있는 참 좋은 바닷가. 모두가 시원해보이고 즐거워보이죠? 

지금은 날씨가 많이 선선해져서 조금은 춥게 느껴질까요? 그 때 당시엔 참 좋았어요.

아직 휴가를 못가셨거나, 내년에 갈 곳을 찾으시는 분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미리 앞서가는 글이랄까요 ㅎㅎㅎ

저 천막에서 짜장면과 치킨을 팔아요. 바닷가에서 먹는 짜장이란~ 오! 좋다.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는데 맛은 쏘쏘. 그래도 좋은곳에서 먹으니 기분 캡. 그리고 저 오토바이 같은 걸로 배달도 해줘요. 진짜 좋죠?

샤워장은 대인이 3천원, 소인이 2천원으로 되어 있네요. 저희는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아서 거기서 해결했네요. 

잘 놀고 들어와 빨래하고, 다음날 또 놀기 위해 체력보충의 시간을 갖기로~

안쪽으로 살짝 걸어가면 이런 방파제가 있는 풍경을 볼 수 있어요. 그 곳에서 담은 두 장의 사진입니다. 이곳 천진해수욕장 전체의 뷰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바닷바람이 기가 막히게 시원했어요. 상쾌함에 온 몸이 깃털처럼 가벼워지는 기분. 

이렇게 탁트인 길이 있어요. 그리 길지 않지만요. 이 사진을 기준으로 왼쪽은 바다, 오른쪽은 해수욕장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길위에서 멋진 인증샷과 인생샷을 얻었답니다. 삼각대 세워놓고 둘만의 멋진사진 남겼어요. 

평생 잊지 못할 추억도 함께. 이쁜 표정과 포즈도 함께.

직접 보면 더 황홀합니다. 겨울엔 춥겠지만요 ㅎㅎ

분위기 있는 곳에서 분위기있는시간 보내고, 아내와 평소에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도 나누면서 의미있게 보내고 왔습니다. 이젠 밥 먹으러 가야죠. 저녁은 삼겹살 파티입니다. 

구워요~ 양파도 삼겹살도 소세지도 버섯도 구워먹는 치즈도. 맥주도 빠짐 안되겠죠?

진짜 핵맛입니다. 하루종일 활동적으로 움직이고, 액티브하게 놀았떠니 배가 고팠던 찰라. 

이날 먹은 고기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끝내주는 맛있었다능.

둘만의 멋진 여행. 강원도 고성 가볼만한곳 꼽으라면 이곳은 당연히 넣어야 될 것 같아요. 

주위에 송지호해수욕장에 대포항, 봉포항, 아야진항, 삼포해수욕장 등 갈만한데가 많으니 여기저기 둘러보시는 것도 괜찮겠네요. 

지금 떠나도 좋고, 내년에 가도 좋으니 참고하세요.

마지막사진은 아내가 쓴 캘리그라피로 마무리~ 그날의 신나는 기분을 잘 표현해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