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사람이 꽤 많더군요~
알록달록한 영어로고가 멀리서도 눈에 띕니다. 전 한번도 타보지 못해서 그느낌이 디게 궁금했어요
이 곳이 유명해진 이유 중 하나가 모든 감각으로 느낄수 있는 세계최초 VR 레일바이크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
그러기에 더욱 많은 분들이 찾나봅니다.

어마어마한 책의 형태로 꾸며놓은 이런 공간도 있더군요 ~ 저 위에 있는 건 사람이 아닙니다 ㅎㅎ 
여기저기 사진찍기 좋은 곳. 바로 요기네요 

타는 재미도 있지만, 여기저기 거닐면서 인생샷, 인증샷 담기 좋은 곳이 강촌 레일파크 입니다. 김유정역과 가까워서 넘 좋기도 하구요

알록달록 우산~ 원색이라 참 곱고 화사하게 느껴져서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늘위를 형형색색의 우산이 수를 놓는 광경. 이거 아이디어 좋아요.  화사한 광경이 설렘을 더 크게 해줍니다.

이 곳에서 차례대로 입장합니다. 다 방송을 해주니 염려마세요 
사전예약을 하셔야해요. 당일예약은 아니됩니다. 
예약하시고 매표소에 오셔서 신분증과 예약번호를 확인하시고 티켓을 받으셔요 
우천시에도 정상운행이지만, 폭우 때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니 확인하시길. 예약은 홈페이지내에서 할수 있어요
출발은 매시 정각에 출발을 합니다. 강촌역 도착까지 1시간 20분정도 소요되구요 

출발 준비 ~ 두근두근, 안전거리를 적당히 유지해야합니다. 벨트는 당연히 착용하시구요.
소지품이 밖으로 떨어지거나 하면 중간에 주을 수 없어요~ 그러기에 미리 차체 내 보관함에 넣어두세요.
떨군다는 생각을 하니 아찔하더군요 ~ 핸드폰이나 이런것 특히 조심하셔요. 그리고 애완동물은 같이 탈 수 없어요

드디어 출발했어요~ 막 힘들면 어쩌나 했지만, 그닥 많이 힘들진 않아요. 브레이크 상태도 매우 좋았습니다. 
앞차와의 거리도 적당히 유지해가면서 시원한 바람도 맞이하고, 가을풍경도 제대로 느끼니 온몸이 맑아지는 기분.

맨 처음엔 약간의 내리막길이 있어서, 가장 강력한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었어요~ 첨엔 매우 짜릿했음
춘천 당일치기 이런 매력을 느끼고 와요

그렇다고 무서울 정도로 빠르고, 답답할 정도로 느리고 이런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많이 힘든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운동량이 없는것도 아니예요~ 은근 운동이 많이 됩니다.

달리다보니 참 편안하고 자연스런 광경이 들어왔습니다. 구슬땀 흘리시며 농사를 짓고 계시는 모습도 보고, 반갑다고 손흔드는 갈대들의 손짓. 이 것이 별것 아니지만, 참으로 상쾌했습니다. 내 힘으로 나아가는 것도 반가웠구요.

그 계절의 친구들을 만날수 있는 이 순간. 푸른 하늘도 넘 곱고 아름다웠고, 그 곳의 흙냄새들도 풀냄새들도 소중했습니다.

그냥 나아가는 것만 있다면 아쉬웠을텐데~ 이런 테마가 있었습니다. 거품이 마구 쏟아져나오는 해피버블터널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근사한 빛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해주는 은하수터널

누리고 가다보니 자연생태의 보고라는 느낌이 듭니다.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간직한 것이 맘에 들더군요 
가다보니 포토포인트가 있더군요~ 그 곳에서 저절로 사진을 찍어줍니다. 맘에 든다면 그 사진을 휴게소에서 찾을수 있어요

터널, 계곡, 물, 산, 강, 풀, 하늘, 나무, 흙, 돌, 새, 곤충 많은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시원한 자연바람을 그대로 마주하게 되니, 속도에 따라서 춥다고 느낄수 있으니 겉옷 하나 준비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이 곳이 vr구간 이에요 ~ 매표소에서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고 vr기기를 착용할 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 것을 착용하고 보면, 실제와 같은 리얼한 영상과 함께 이구간을 체험 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전 이날 빌리지못했어요. 아쉽게도.화려한색감과 여러가지 강렬한 사운드와 조명, 거기에 중간중간 뿜어져나오는 열기와 화염~ 정말 흥미진진한 구간이었습니다.
강촌 레일파크의 하일라이트 구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렇게 열심히 굴리다보니 어느덧 휴게소 도착

쉬면서 차나 음료를 마시고 간식거리를 마실수도 있구요. 사람이 많아서 테이블이 부족할 수도 있답니다. 폭포줄기 아래에서 멋진 사진도 담을수 있고요

출출한 뱃속에 일용한 양식을 채워줘도 좋고, 아까 포토포인트에서 찍혔던 사진을 모니터를 통해서 확인하고 맘에 들면 액자로 구입할 수도 있어요.  기념으로 사시는 분들도 참 많더군요 ~ 

그렇게 즐거움과 아쉬움속에서 무사히 재밌게 탔습니다. 오랜만의 운동이라 허벅지가 살짝 땡기나요? ㅎㅎㅎ

휴게소에서 잠시 머물다가 매시정각에 낭만열차가 들어옵니다. 
이것을 타고 강촌역으로 갑니다. 정말 낭만적인 시간이 되겠네요 ~ 좌석도 많이 있어서 많은 인원이 앉아갈수 있어요

밀폐형 열차가 아니고 오픈되어 있기에 시원한 바람을 그대로 맞이하고, 좋은공기 실컷 맛볼 수 있어요~
색다른 이동수단이라 반갑네요! 춘천 당일치기 여행으로 이것저것 많이 누릴수 있네요

그렇게 무사히 도착해서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면 된답니다. 

아래를 보니 뻥 뚫려있어요 ~ 스릴만점. 두근두근. 아래를 보니 식은땀이ㅎㅎ 저는 고소공포증이 ㅋㅋㅋ 무섭네요 은근

주위를 보니 레져스포츠를 이용하고 즐길수 있는 시설이나 수단이 많더라구요. 저런것 한번 타보고 싶었습니다. 재밌겠죠?

강촌마을 주차장 쪽으로 가다보면 여기저기 거닐기도 좋고, 자전거 타기에도 좋아요 ~
징검다리와 출렁다리도 있어서 sns에 올릴만한 인증샷들을 찍기에도 매우 좋답니다.

한발한발 조심조심. 물에 빠지는 날엔 이날 일진 최고임 ㅋㅋ

매일 일만하며 살지 마시고, 때론 스트레스도 확 날려버리고 오세요~
지하철로 김유정역에서 내리셔도 쉽게 이용가능하니 차 밀릴게 두렵다면 활용하시면 됩니다. 강촌 레일파크 동심으로 돌아가서 즐겨도 좋을 춘천 당일치기 코스로도 손색없죠.
잊을수 없는 재미진 시간 보내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아까 얘기했듯, 환절기니깐 겉옷 하나 정도 챙겨가는것 잊지 마시구요. 이용시엔 미리 예약하는것도 잊지마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