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곱창 맛집/홍대 육회/상수 곱창 육대곱

곱창 구워먹을래? 육회 날로먹을래?

입맛 까다로운 커플들에게 메뉴선택도 까칠한 법.

마음의 버퍼링없이 곱창과 육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육대곱에서 분쟁없는 식사로 마침표를 찍고 왔다.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가성비 좋은 곳으로 저녁 7시 30분부터 손님들로 좌석이 없을 정도로 붐볐다.

홍대 육대곱 

주  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27길 7

전  화 : 070-8654-4474

영  업 : 16:00~03:00 / 명절 휴무

※ 홍대입구역 8번출구 옷가게있는 쪽.

홍대입구역이랑 상수역에서도 가깝다.

이곳은 분위기부터 할말이 많은 곳인데 캠핑장 컨셉과 캐주얼하고 위트한 컨셉 좌석이다.

피라미드 모양 대형 난로와 넉넉하게 준비돼 있는 개인용 난로가 있는 캠핑장 컨셉.

감옥을 연상케하는 위트한 좌석테이블과 손님을 위한 무릎담요가 나란히..

저거 군용담요 아님?? 우린 감옥 스타일로..~

▼ 홍대 육대곱 메뉴

메뉴는 구워먹기, 날로먹기, 볶아먹기 세 팀!

얘네들 심심해하지 말라고 추가하기도 끼워있다.

우린 골고루 먹을 수 있는 소모듬구이 2인분과 육회를 좋아하는 자기를 위해 육회로 선택.

전날 달린 과음으로 음료로 대신했는데 해골컵이 반짝반짝..

스테이지 모드.. 왠지 몸을 흔들어 줘야할 것 같은 분위기닷.

소고기무국, 곁들임반찬과 소스만 5가지!!! ~

먼저 나온 육회와 요즘 몸값 쫌하는 달걀의 노란자가 탱글탱글하니 더 탐나 보인다.

육회에 달걀을 쉐킷쉐킷 후 고소하고 부드러운 육회맛에 정신이 팔릴 동안 소모듬구이도 나왔다.

육대곱 소 모듬구이의 먹음직스러운 아우라 작렬!

푸짐하게 플레이팅된 대창, 곱창, 막창, 염통..



먹기 좋게 구워주고 현란한 가위질 솨비스로 우린 앉아서 침을 꼴딱 삼키며 대기 중.. 빨랑 익어랏, 빨랑 익어랏..

곱창이 익어가면서 팬의 기름이 시원하게 쫘악쫘악 빠지고 맛있는 냄새가 스멜스멜..~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 온 맛의 평정을 찾을 시간..

드뎌 입안으로 입성할 차례만 남았다.

모듬구이를 기름장에 찍어 먹거나, 부추를 곁들이거나 5가지 소스에 취향 껏 먹는 건 자유..

하지만 육대곱 모듬구이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팁은 대창에 와사비, 칠리소스가 짝꿍이고 염통은 달달한 맛이 나는 갈색소스가 짝꿍이란 점..

곱이 가득 찬 곱창의 육즙이 터지고 입맛도 터지는 순간 먹느라 앞에 있는 님도 의식하지 못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육회만 먹고 곱창은 쬐금만 먹겠다던 자기..

(그래서 난 안심했었지..)

내 영역에 젓가락을 무수히 들이대며 침범한 죄..

(용서할 수 없었지만 양이 많아 참았지..)

대신 담에 더 많이 사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