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공연/대학로 뮤지컬 더 언더독 드레스리허설 유니플렉스 개관3주년 기획 뮤지컬

뮤지컬 더 언더독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대극장)

만 7세 이상 / 140분 (인터미션 15분) 

유니플렉스 개관3주년 기획 뮤지컬 '더 언더독' 이 대극장에 화려하게 올랐다.

최첨단 조명과 음향시스템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최상으로 구현해 2시간 15분 동안 탁트인 좌석에서 작품, 미술연출 등이 돋보이는 '더 언더독' 을 편하게 감상했다.

『유니플렉스』

1관 대극장, 2관 중극장, 3관 소극장으로 구분된 공연장에 '더 언더독' 은 1관 대극장.

2관은 덕혜옹주, 3관은 늘근도둑 이야기 공연 중.

티켓팅 후 승강기를 이용해 대극장이 있는 지하 4층으로 이동.

애완동물 동반시 공연 보는 동안 돌봐 주는 곳.​

넓고 쾌적한 1, 2층 객석.

공연전까지 마이크를 통한 깔끔한 공연안내 방송과 관객들의 일사불란한 행동방침 준수와 매너있는 관람준비 완료.~

『게스트』

“버림받은 개들에게서 마주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각자의 사연을 가진 반려견들이 인간의 버림으로 인해 유기견 보호소에서 겪는 이야기를 그들의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

주인에게 버림받아 반려견에서 유기견이 되어버린 현실.

왜 자신들이 버려져야 했는지 그 이유를 묻는 게 삶의 유일한 목적이 되어 새로운 주인을 만나 새 보금자리에서 사랑받기를 원하는 실낱같은 희망이 전부였던 유기견들.

“세상의 버림을 받은 개들의 삶”

외부로부터 차단되어 어떠한 위협도 없고 안락한 보금자리에서 군견 출신 중사의 통제 아래 주인에게 버림받은 분노와 슬픔을 나누며 그렇게 하루하루를 버틴다.

“대가 없는 음식을 주는 보호소에 대해 의심을 품는 진”

자신이 살기위해 상대방을 죽여야만 했던 투견인 진은 단속반에 의해 유기견 보호소에 들어가고 여러 유기견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지만 우연히 유기견 보호소의 진실을 알게 된다.

“유기견 보호소의 진실을 알게 된 개들의 운명”

오래도록 거친 삶을 보낸 투견 진은 군견 출신 중사와 반목을 겪은 후 겨우 마음의 문을 열고 애처로운 마티와 사연을 지닌 개들과 새 삶을 시작하지만 보호소의 진실과 마주하고 함께 탈출을 감행한다.

“살고 ..싶다!”

내가 선택할 삶, 너와 내 삶을 위해 살고 싶다.

살아 있고 싶어 진짜 나로, 살아나고 싶다.

<살고 싶다> -중에서

Methinks

한때 주인의 사랑을 받았던 진돗개, 세퍼트, 마르티스, 골든리트리버, 달마시안 믹스, 푸들, 불독, 믹스견, 요크셔테리어, 시츄, 비글, 슈나우저 등이 버려진 이유를 모른채 보호소에서 같은 운명을 맞이한 그들의 바램은 그저 살고 싶은 것 뿐이였다.

이유를 모른채 죽임을 당하는 것만큼 억울한 일도 없다.

선택의 여지없이 쓸쓸히 안락사로 죽음을 맞이하는 유기견들의 참혹한 현실과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키우던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생명 경시가 어느 때보다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

매스컴을 통해 사회적 이슈를 타면서 사람들의 인식도 많이 변화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늘어나는 동물병원이나, 오프라인, 온라인 쇼핑몰 등 예전에 비해 반려동물에 관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살과 죽음이 공존하는 무대에서 어느새 그들의 시선과 맞물리는 순간 짜릿한 전율감이 엄습을 해왔다.

가족이 지니는 의미는 그냥 단순한 사람이 아니라, 지켜봐 주는 누군가가 거기 있다는 사실을 상대방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 미치 앨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