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모임을 앞두고 모임장소 섭외로 나의 오른팔과 함께 요즘 핫하게 급부상 중인 종각에 있는 길바닥포차 종로 야장을 방문해 분위기와 맛을 탐색했다.

종각역 4번출구에서 젊음의 거리까지 도보로 5분 또는 종각역 10번출구에서 젊음의 거리로 진입해 우측 두번째 건물(해덕빌딩) 길바닥포차 종로 야장이 정면으로 보여 찾기 쉽다.

주  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12길 14, 3층(관철동, 해덕빌딩)

전  화 : 02-733-2777

영  업 : 월 ~ 토/17시 ~ 3시

휴  일 : 일요일 휴무

야장의 스페셜 셋트부터 남다른 구성 일반 포차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철판구이와 물회, 사시미까지 보인다.

승강기를 이용해 3층에 내리면 방긋 웃는 아트가 보인다.

▽ 분위기

테마형처럼 꾸민 실내가 무척 독특했는데 아트적이면서 유니크하고 빈티지한 복합형 인테리어로 일식집같은 좌식테이블, 실내포차 다운 원형테이블, 맥주집같은 위트있는 좌석, 넓은 실내 한켠에 따로 마련되어 있는 포장마차 등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세심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특히 바닥에 보도블럭을 깔아 놓아서 실내인지 밖인지 모를 정도로 완벽하게 포장마차를 재현해 놓았다.

▽ 메뉴

많이 사라진 포장마차의 향취가 그리워 정겨운 포장마차에 자리를 잡고 스페셜 메뉴 중 사시미 B 셋트로 모임때 몇 명의 인원이 먹을 수 있을지 주문했다.

기본으로 나온 강냉이와 초절임

시원한 음주를 위해 술잔도 냉장고에서 꺼내와 주는 센수..~

스페셜 메뉴 중 첫 타자.. 연어샐러드

연하고 부드러운 연어와 신선한 야채의 어울림.

두 번째 타자.. 고등어 마요구이

고등어 살이 부드럽고 담백, 간도 적절, 마요네즈를 발랐는지 뒷맛은 고소.

세 번째 타자.. 튀김

야채튀김, 오징어링 튀김, 고로케.

겉은 바삭바삭 속은 촉촉..

네 번째 타자.. 초계탕

스페셜 메뉴 중 계절탕인데 더운 여름 나오는 것 같다.

겨울엔 어떤 계절탕일지 벌써 궁금.

진한 육수와 푸짐한 닭고기, 넉넉한 면사리.

다섯 번째 타자.. 사시미

신선한 횟감이 종류별로 콜라보레이션.

탁자를 가득 메운 푸짐한 차림.

마지막 타자를 맞이하기 위해 부지런히 먹고 자리 하나를 마련해 줘야 헸다.

마지막 여섯 번째 타자.. 물회

푸짐한 오징어와 횟감들 특히 나무랄데 없이 완벽게 칼질 당한 오징어의 자태로 주방쉐프의 연혁이 느껴졌다.

분위기면 분위기, 맛이면 맛, 가격대비 스페셜한 셋트 구성으로 4 ~ 5인 무난히 즐길 수 있는 푸짐하고 다양한 안주들이였다.

이미 위의 포화상태로 나여사와 나의 오른팔에게 빨간 경고등이 켜졌고 아쉽게 젓가락을 내려 놓아야 했다.

둘이 먹기엔 너무 무리수를 두었지만 모임장소로 제격이라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줌마렐라들에게 전해 줄 생각을 하니 마음이 들떴다.

애들앙..~ 야장으로 모여랏! 이번 모임은 여기서 하자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