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 Pride and Prejudice and Zombies, 2016

감독 - 버 스티어스

출연 - 릴리 제임스, 샘 라일리, 잭 휴스턴, 더글러스 부스, 맷 스미스, 벨라 헤스콧

액션, 로맨스 / 미국 / 107분 / 15세 관람가

본디 좀비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전에 재미있게 보았던 '킹스맨' 제작진이 만든 영화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라 주변의 심드렁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보았다.

제인 오스틴의 영국 문학 '오만과 편견' 을 좀비 장르로 각색해 영화화 한 작품으로 배우 릴리 제임스외에 선 굵은 연기를 펼치고 있는 출연진들의 케미 조합과 특히 닥터후

11대 역할을 맡았던 맷 스미스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19세기 영국, 좀비에게 습격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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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19세기 영국이 배경으로 다섯딸을 시집 보내는 것이 목표인 어머니와 생존이 우선이라며 중국으로 유학을 보낸 아버지 사이의 둘째딸 엘리자베스(릴리 제임스)는 자매들과 무술 훈련에 매진한다.

마을의 재력가 빙리(더글러스 부스)가 주최한 무도회에 좀비의 공격을 받고 엘리자베스와 좀비 사냥꾼 다아시(샘 라일리)가 함께 좀비를 소탕한다.

거만한 오만과 부당한 편견을 지녔다며 다아시에게 비난의 일침을 쏜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에 대한 관심도 멀어지던 중 마을의 경계를 넘지 못했던 좀비들의 공격이 잦아지자 수상하게 생각하고 그들의 은신처로 향한다.

19세기의 여성과 좀비

명작을 각색하고 19세기 시대적 배경 좀비의 모습이 재미있는 발상이기도 했지만 다섯자매의 아름다운 의상들이 무색할 정도로 드레스를 펄럭이며 중국 무술로 좀비를 퇴치하는 모습은 파워풀한 아름다움이였다.

이 영화의 볼거리는 역시 19세기의 배경과 활약을 펼치는 여성들의 아우라가 가장 돋보였는데 바로크한 부드러운 여성의 미에 강인한 여성상을 동시에 담고 있다.

또한 전형적인 좀비영화의 시대적 틀에서 벗어나 귀족스러움을 얹어 유니크하고 클래식한 고급 좀비영화라 일컫고 싶다.

위컴(잭 휴스턴)과 다아시(샘 라일리)

다아시에게 불만을 품은 위컴은 위험한 계획을 세운다.

서로에게 원수가 된 위컴과 다아시 사이에 놓인 엘리자베스의 선택과 묘한 교류 속에 서 설레이는 밀당은 서비스..

빙리(더글러스 부스)와 다아시

우리는 절친사이.. 목숨과 생각을 공유할만큼 각별한 우정을 보이던 이들은 결국 합동결혼식까지 치른다.

콜린스(맷 스미스)와 캐서린(레나 헤디)

영드에서 지적이고 똑똑한 11대 닥터 후로 열연했던 맷 스미스가 촐랑대고 덤벙거리는 목사역 콜린스로 다른 매력을 보였주었고 캐서린역의 레나 헤디는 인상에 걸맞는 여전사와 우아한 영부인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