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씻은김치,  삶은고구마, 밀가루


우리봄이가 전을 좋아해서 동그랑땡도 해줬고 , 전중에 김치전을 가장 좋아해요

먹일려고 먹어본게 아니라 아직 어린 개월수인데 어느날 우리가 김치전 먹는걸 보고 애타게 달라고

해서 그래 먹어보고 매우면 안먹겠지 했는데 . 계속 달라그랬다죠

한판정도 먹기도 해요 ,, 너무 좋아해요 ,, ㅎ

봄이는 입맛에 참 맛나봐요 , 봄이 뱃속에 있을때 입덧할때 김치가 젤 맛있었던게 자꾸 생각이 나더라구요

김치전은 어른이 먹어도 맛있고 , 또 재료도 간단하고 방법도 간단해 자주 해먹게 되는 음식이예요

제가 봄이는 이런거 안먹고 이런것만 좋아해 ,, 하면서 투덜거리면

저희 친정엄마가 그래요 ,  " 너랑똑같네 !!!!"

저 어릴때랑 식성이 비슷한가봐요 , 요즘 봄이는 국 별로 안좋아해서 안끓이게 된다구 그랫더니

또 " 걔 너랑똑같애 " ㅎㅎㅎ

봄이는 그냥 김치전도 먹던데 , 그래도 아직 애기라서 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서

김치를 씻어서 준비했어요

이렇게 씻어서 하면 준서도 좋아해요 준서는 매운음식 안 좋아하거든요 이렇게 씻어 주는거 좋아하더라구요

삶은 고구마로 준비했어요 ~ 김치랑 고구마랑 참 잘어울리자나요

전 김치랑 고구마랑 먹는건 즐기진 않지만 , 전 고구마랑 우유랑 먹는게 맛있어요

이렇게 익혀서 넣으면 부드럽기도 하고 , 중간중간 고구마 덩어리가 씹히는게

스위트한 전을 맛볼 수 잇어요 ㅎㅎㅎ

김치에 밀가루를 넣고 반죽을 먼저 해주었어요 고구마를 같이 넣어 반죽하면 고구가마 으깨져 버리기 때문에 반죽을

모두 한 뒤 고구마를 넣어주어야 고구마가 덜 부서져요

기름을 두른팬에 노릇노릇 구워 주어요 ㅎㅎ

애들먹을거라고 작은 후라이팬에 했다가 두번 구웠네요 . 동그랗고 이쁘게 구워보려했으나

현실은 그냥 부침개일뿐 

김치와 고구마가 같이 어우려져 정말 있는 전이랍니다 .

아이들에게 딱

 씻은김치 고구마전

김치를 잘 못먹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반찬 좋은 간식이 되어 줄 수 있을것 같아요

우리 봄이는 김치천 좋아해서 정말 맛있게 먹고

준서도 맛있게 먹었구요 ㅎ

봄이는 냄새맡고 미리와서 앉아 있었어요

급하게 준비해서 그릇에 담아줬더니 , 표정이 밝아요

ㅎㅎㅎㅎㅎㅎ

오늘 갑자기 열이나서 해열제 먹고 이제 떨어지긴했는데

자면서도 자꾸 깨네요 ㅠ

다행이 아직은 더 열이 오르진 않는데 오늘 잘 넘기도 낼 병원에 가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