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조화 속??

오래되고 낡은 것을

소중히 여기라는 신호인가?

호접난 화분에

신기한 현상이?

4년째 꽃대를 자르지 않고

두었던 호접난

 작년 마른 꽃대에서

꽃이 피어났다

이런 신기한 것

처음 본다

분명히 마른 가지에 마른꽃이 달려있는데...

아니 신기~~~~~~

원래 그런 것인가~~~~

시든 가지도 차마 자르지 못한

내마음이

애처로워 

꽃이 다시 피어났는가?

분명히 시든 작년 꽃대이다

낡고 시든 모든 것들이여~~~~~

다시 부활하라~~~ ㅎㅎㅎ

난 화분안에도

온고지신에 깊은 뜻이 ....ㅋㅋㅋ

시들어진 나도 다시 피어오를 수 있을까 ???

희망스러워진다

ㅎㅎㅎ

오늘 부터 피부관리 좀 해봐야쥐~~~

육신만 아니라 영혼도

내 청춘시절처럼은 아니되더라도

난처럼 

한 번 더 피고 질 수 있으려나?

메마른 땅에 단비가

내렸나 보다

내 영혼에도

단비가 내리길

정원에 노란 장미가

너무 예쁘다

나의 청춘도 

너처럼 예뻤지만....

나의 황혼이 아름답기를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