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묘 벼룩시장과 제주 흑돼지 고기집 점령기..

 

모처럼 휴일을 맞아 랑이와 방한복 차림으로 단단히 무장을 하고 벼룩시장 나들이에 나섰다.  

이날 사람들에게 밟혀 치명상을 입을 뻔했지만, 요리조리 피해다니며 날쌘돌이의 행동방어로 무사히 쇼핑을 맞친 우린 배꼽시계의 알람에 맞춰 근처에 있는 고기집에서 아점을 해결하기로 했다.

 

 

 

 

▼ 찾아가는 길

 

 

 

 

 

 

저녁엔 손님들이 많아 자리가 없을 정도라는 멘도롱 제주 흑돼지 고기집은 동묘역 3번출구에서 신설동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면 도로변에 있어 찾기 쉽고 버스정류장으로 동묘앞에 하차하면 길 건너편에 바로 보인다.

 

 

 

 

주  소  : 종로구 종로 370-1

전  화  : 02-2235-3399

영  업  : 12:00~23:00

휴무일 : 연중무휴

 

 

 

 

 

 

좌석은 넉넉한 편이며 이른 점심시간에도 손님들이 제법 많았다.

 

 

 

 

 

 

식당 한 켠에 제주 특산물 코너를 따로 만들어 놓아서 식사도 하고 쇼핑도 할 수 있는 재미난 곳이였다.

 

 

 

 

반찬들이 위생적으로 보관되어 있는 멘도롱텃밭 코너

'멘도롱' 의 단어가 궁금해 검색해 보았더니 제주도 사투리로 '따뜻한' 이란 뜻이였다.

사투리가 애교스럽고 이쁘넹..ㅎ

 

 

▼ 메뉴차림

 

 

 

 

오후 3시까지 공기밥 포함해 식사가 저렴하게 제공되고 있다.

 

 

 

 

 

 

 

 

 

 

1 + 1 가격으로 푸짐한 양과 착한 가격..

 

 

 

 

 

 

흑돼지 소금구이

 

신선하고 두툼한 흑돼지 생고기..

 

 

 

 

※ 신선한 돼지 고기 구별법

 

신선한 돼지 고기는 살 전체가 연한 분홍색에 가까우며 지방의 색이 희고 견고하며 고기의 결이 곱고 탄력이 있다.

 

붉은 색이 진한 것은 늙은 돼지이거나 오래 보관된 고기일 가능성이 높다.

 

 

 

 

먼저 흑돼지 괴기가 누울 자리를 돼지기름으로 반질반질 닦아 주시겠따.

 

 

 

 

 

 

괴기를 쫘악 펼쳐 올려주시고 소시지, 버섯, 잘 익은 김치, 콩나물, 양파도 합세..

 

 

 

 

 

 

괴기가 익어가는 중..

 

 

 

 

 

 

괴기가 구워지는 동안 따끈한 달걀찜으로 벼룩시장을 휩쓸고 다니느라 얼었던 몸을 녹여주기..ㅎ

 

 

 

 

 

 

고기 굽기 달인 랑이의 실력발휘 펼칠 시간..

흠..때가 됐군..

 

 

 

 

 

 

 

 

먹기 좋은 크기로 싹둑싹둑..~

 

 

 

 

 

 

 

 

잘 구워진 고기를 멸치젓 특제 소스에 콕콕 찍어..

 

 

 

 

 

 

한 입가득 한 쌈..~

 

 

 

 

잘 구워진 소시지도 잘라 냠냠..

 

 

 

 

 

 

어제 과음한 랑이가 추가한 양푼 김치탕으로 쓰린 위 달래주기

 

 

 

 

 

 

찌그러진 양푼에 담겨 나온 김치탕 1인분의 양도 푸짐해서 둘이 먹었다.

 

 

 

 

라면사리도 들어 있구..

 

 

 

 

국산 돼지고기도 듬뿍

 

한돈 취급점으로 고기의 풍미부터 다르고 맛과 식감에서

빵빵하게 고기로 배를 채우고 우린 저녁에 있을 부페식사 약속으로 소화를 돕기위해

인사동 나들이를 나섰다.

 

먹기보단 소화를 일부러 시키는 게 더 힘들었던 배부른 날이였다. ㅎㅎ